개그맨 조수원 울컥 "혈액암 투병 때 신봉선이 응원해줬다"

작성 2019.12.16 08:16 수정 2019.12.16 15:23
조수원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혈액암 투병을 마치고 무대에 오른 개그맨 조수원을 향해 개그우먼 신봉선이 눈물을 흘리며 응원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조수원은 조덕배의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을 부르며 실력을 뽐냈다. 리어카 가면을 쓴 조수원의 모습을 본 가장 먼저 알아본 건 개그우먼 후배 신봉선이었다.

신봉선은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눈물이 날 뻔했다."면서 "저 선배님을 보면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울컥하는 게 있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조수원은 그런 신봉선의 모습을 보고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이 맺혔다. 그는 "봉선이랑 계속 눈을 마주치니까 울컥하더라. (혈액암) 투병할 때 용기 내라고 많이 해줬다."라며 신봉선에게 고마움을 고백했다.

앞서 옹알스 리더인 조수원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옹알스만의 개그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7년 조수원은 혈액암이 재발, 투병과 활동을 병행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조수원은 "지금은 항암은 종결했고 재발 방지 목적으로 예방약 먹으며 검진을 준비 중이다"며 "사실 이틀 뒤에 병원에 가서 전신 스캔을 한다. 병원 가기 전엔 (원래) 되게 예민한데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