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MC몽, 송가인·박봄 피처링에 "음악적인 협력…정말 감사해"

작성 2019.10.25 16:02 수정 2019.10.25 16:38
mc몽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MC몽이 송가인, 박봄 등 새 앨범 피처링 아티스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MC몽은 25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8집 '채널8(CHANNEL8)' 발매 기념 음감회(음악감상회)에서 먼저 신곡 '샤넬'에 대해 "박봄이 피처링을 해줬다. 전혀 친분이 없는 분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곡을 처음 만들 때부터 박봄 씨가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썼다. 무작정 박봄 씨 회사 대표님 연락처를 알아내서 연락을 했다"며 "그다음 날 전화가 왔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박봄이) 3~4번 만에 녹음을 끝냈다. 성숙해지고, 예전의 향수도 느껴지는 목소리였다. 곡을 풍성하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인기'에는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 그리고 같은 소속사 식구 챈슬러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MC몽은 송가인에 대해 "실력이 있으면서도 인기가 많은 송가인 씨"라면서 "피처링을 부탁했는데, 음악만 보고 피처링에 참여해주셨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분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자신과의 협업에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박봄, 송가인, 챈슬러를 비롯해 수란, 양다일, 쿠기, MOON, 지젤 등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MC몽의 새 앨범에 지원사격을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일부는 이들을 향해 날 선 시각을 내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MC몽은 "제 피처링 아티스트들과는 음악적인 파트너십(협력하는 관계)을 한 것"이라며 "제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는 것에 필요한 부분을 부탁했던 것이다. 상대방의 의견을 무조건 존중했다. 피처링을 부탁했을 때 거절하는 분도 있고 흔쾌히 참여하겠다는 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어느 누구에게도 피처링 선물이라든지 비용을 드린 적이 없다. 그분들 또한 음악적으로써 피처링에 참여해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 드리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MC몽의 정규 8집 '채널8'은 MC몽이 하고 싶었던 솔직한 이야기와 들려주고 싶었던 다양한 음악들을 'CHANNEL(채널)'이라는 테마를 통해 풀어낸 앨범이다.

상반된 분위기의 두 곡 '인기'와 '샤넬'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새 앨범에는 두 타이틀곡을 비롯해 '무인도(feat.MOON)',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 PART2(feat.양다일)', '온도(feat.수란)', '알아(feat.HYNN)', '존버(feat.쿠기, 지젤)', '인기 INST.', '눈이 멀었다(쿠키 VER.)' 등 다양한 장르의 11곡이 실린다.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발표되며, MC몽은 이날과 26일 이틀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몽스터 주식회사'로 관객을 만난다.

[사진=백승철 기자]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