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닥터탐정' 봉태규X이정은, 노숙케미 자랑…UDC 스파이 정체, 이영석이었다

작성 2019.08.21 23:05 수정 2019.08.22 22:24
닥터탐정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UDC의 스파이가 밝혀졌다.

21일 밤 방송된 SBS '닥터탐정'(극본 송윤희, 연출 박준우) 11회에서는 허민기(봉태규 분)가 김용덕의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도중은(박진희 분)은 김용덕의 죽음에 수은 중독을 의심했다. 이어 허민기는 김용덕이 사장으로 있었던 제일산업에 대해 "TL 디스플레이 하청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선생(이영석 분)은 모성국(최광일 분)을 만나 "이제 못 하겠다"고 말했다. 모성국이 UDC 측에 심어놓은 스파이가 바로 고선생이었던 것.

모성국은 "뒤늦게 죄책감이 드냐"며 그를 보내주는 척했지만 그때 공일순(박지영 분)이 들어섰다. 모성국은 "그동안 UDC 정보 넘긴 분이다"라며 공일순에게 모든 것을 밝혔다.

충격을 받은 공일순은 고선생에게 "조용히 나가달라. 팀원들에겐 비밀로 하겠다"고 전하고 떠났다.

이후 고선생은 UDC 사무실을 찾아 자신이 받았던 돈을 내밀며 "선생님들. 제가 그동안 돈을 받고 여기 일을 모성국 씨에게 보고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허민기는 그런 고선생을 뒤쫓아갔다. 그리고 그가 두고 간 돈 봉투를 건네며 "저희 아버지도 많이 아프셔서 잘 안다. 돈 많이 든다. 이거 돌려준다고 형님 죄책감 덜어지지 않는다. 그냥 가져가셔라"고 전했다.

결국 UDC는 수은중독 사건을 잠시 접기로 했다. 이에 대해 공일순은 "마지막 남은 피해자를 배려하는 거다. 고 선생님 마지막 부탁이다"고 알렸다.

한편 최곤(박근형 분)은 최민(류현경 분)을 불렀다. 그리고 "너 의학 공부 그만해라. 이제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민은 "저는 그릇이 안 된다"고 답했다. 최곤은 "너다"라며 "천천히 배우면 된다. 모성국에게 배워라"고 지시했다.

그때 허민기는 김용덕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영등포 노숙자 쉼터를 찾아가 노숙자(이정은 분)와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용덕이 지내던 자리를 확인했다. 그곳에는 'TL이 날 죽일 거다'라는 낙서가 적혀있었다.

UDC로 돌아온 허민기는 "내가 노숙자 아지트에 가서 결정적인 걸 알아왔다. 김용덕 씨가 죽었다면 타살일 거라고 하더라"며 김용덕의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에필로그로 삼성 반도체에 취업했다가 급성백혈병으로 사망한 故 황유미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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