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브라이언 메이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에도 돈 한 푼 못 받아"

작성 2019.05.14 09:46 수정 2019.05.14 09:57
보헤미안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국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세계적 흥행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메이는 5월 13일(현지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는 12년에 걸쳐 개발한 영화"라고 전했다.

이어 "이 영화로 우리가 엄청난 부자가 됐다고 하는데 웃음이 나왔다. 우리는 아직도 한 푼의 돈도 받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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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메이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기획에 참여했다. 이날 인터뷰에서의 발언을 통해 정산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영화의 세계적인 흥행에 대해서는 놀라움을 표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잘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몰랐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날까지 북미에서 2억 1,642만 달러, 해외에서 6억 8,674만 달러를 벌어 총 9억 317만 달러(약 1조 725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제작비(5,200만 달러) 대비 17배를 번 셈이다. 한국에서도 993만 명의 관객을 모아 흥행 대박은 물론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았다.

또한 지난 3월 열린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라미 말렉)을 비롯해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까지 받아 총 4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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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