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정글의 법칙' 42기 병만족, 맹그로브 탈출 도전…박우진, 건강 악화로 '생존지 이탈' 예고

작성 2019.05.11 22:12 수정 2019.05.12 14:08
정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병만족이 첫 번째 생존 과제를 받고 위기에 처했다.

1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에서는 맹그로브의 끝으로 탈출하라는 생존 과제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42기 병만족은 맹그로브 강의 상류의 높은 산으로 올랐다. 그리고 이 곳에서 제작진이 이번 생존 주제를 발표했다. 생존 주제는 "맹그로브의 끝으로 탈출하라"라는 것.

정글 경험자인 박정철은 "뗏목을 만들어서 탈출해야 하는 거 같다. 지금까지 계속 그랬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 걸린다"라며 답답해했다.

이에 박우진은 "지나가는 배를 뺏으면 안 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두가 걱정에 빠져있던 그 순간 구세주가 등장했다.

병만족장이 미리 이틀 동안 만들어둔 맹그로브 뗏목을 타고 등장했던 것. 이에 병만족은 족장의 대단함에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김병만은 "뗏목 수준이 아니다. 뗏목 위에서 먹고 자고 다 할 수 있는 뗏목 하우스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직접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사람이 많아도 하루 이틀로 되는 일은 아니라서 내가 미리 도화지를 만들어 놓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병만족장이 만든 뗏목을 타고 병만족은 탈출을 시도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육지를 발견했다. 하지만 육지 바로 앞에서 물살 때문에 뗏목은 육지에 쉽게 닿지 못했고, 이에 병만족장이 가장 먼저 몸을 던졌다.

직접 강으로 들어가서 뗏목에 줄을 매고 끌어당겼던 것. 그리고 이를 본 현우와 박우진까지 가세하며 뗏목 탈출을 도왔다. 그리고 나머지 부족들은 노를 저으며 무사히 육지에 도착했다.

김병만은 "우리가 오늘은 여기서 머물고 내일 이동할 거다. 세 팀으로 나눠서 한 팀은 집을 짓고 두 팀은 탐사를 나가자"라고 제안했다.

박호산과 강미나는 식량을 찾아 탐사를 떠났다. 하지만 캐슈너트만 포착될 뿐 다른 먹거리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정찬성과 엄현경, 박우진은 뗏목을 보수할 재료를 찾아 나섰다. 정찬성은 "톱질이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톱질도 요령이 있더라. 사실 내가 되게 귀하게 자랐다"라며 쉽지 않은 톱질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결국 정찬성은 톱을 버리고 힘으로 나무를 부러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때 제작진은 박우진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그를 소환했다. 박우진은 "속이 너무 메스껍다"라고 했고, 이에 체온을 재자 39도가 넘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박우진은 "저도 그 정도인지 몰랐다. 날이 너무 더워서 이게 제 열인지 다른 열인지 몰랐다. 그런데 해가 지면서 어지럽고 다리 힘도 풀리고 그랬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팀 닥터는 "약하고 링거 하고 같이 치료를 해야 될 거 같다"라며 생존지를 떠나 당장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밝혀 걱정을 자아냈다.

김효정 에디터 sta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