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반' 한준희 감독 "경찰이라는 직업이 보이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

작성 2019.01.24 17:16 수정 2019.01.24 18:09
한준희 감독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준희 감독이 영화 '뺑반'의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뺑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한준희 감독은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영화를 하고 싶었다. 이 영화 속 모든 경찰들이 다 의미가 있다고 본다. 또 어떤 정의가 올바른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공개했다.

그의 말대로 영화 속 등장하는 경찰 캐릭터들은 모두 저마다의 활기가 있다. 특히 공효진이 연기한 은시연을 필두로 염정아가 연기한 윤지현 과장, 전혜진이 연기한 뺑반 리더 '우선영 계장' 등의 여성 캐릭터의 묘사가 돋보인다.

뺑반

감독은 영화 말미 속편을 암시하는 듯한 쿠키 영상으로 마지막까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잡았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톱배우가 등장한다.

이 쿠키 영상에 대해 한준희 감독은 "속편은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결정되는 건 아닌 것 같다. 관객분들의 반응에 따라 결정되는 거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준희 감독은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을 통해 충무로의 주목을 받았다. '뺑반'은 그의 확장된 영화 세계를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을 비롯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샤이니 키(김기범)가 출연했다.

개봉은 오는 1월 30일이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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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