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정우성, 카리스마 벗고 인간미 입다

작성 2019.01.03 11:30 수정 2019.01.03 13:11
증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증인'(감독 이한)을 통해 따뜻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더 킹'의 차세대 검사장 후보 '한강식', '강철비'의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등 선 굵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배우 정우성이 '증인'에서 살인 용의자의 변호사 '순호' 역으로 분해 인간미 묻어나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증인'에서 정우성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만 하는 변호사 '순호' 역을 맡았다. 한때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계의 파이터로 불렸지만 지금은 현실과 타협한 대형 로펌의 변호사 '순호'로 분한 정우성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를 만나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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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우성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지우' 역의 김향기와 처음에는 서툴고 어색하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고 소통해 나가는 특별한 호흡을 선보이며 보는 이의 가슴을 온기로 채울 예정이다.

정우성은 "관객들의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보살펴줄 수 있는 영화인 동시에 스스로도 치유받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향기와 이한 감독은 "정우성 선배님이 아닌 '순호'의 모습은 전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전체적인 흐름과 상황을 모두 만들어 주셨다", "'순호' 캐릭터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표정, 어감까지 내가 생각했던 '순호'의 모습과 굉장히 많이 닮아 있었다"며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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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