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버텨라, 당신은 할 수 있다"…허지웅 악성림프종 투병에 응원 봇물

작성 2018.12.12 13:07 수정 2018.12.12 14:10
허지웅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작가 허지웅이 악성림프종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허지웅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한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 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는 글을 올려 직접 자신의 투병 사실을 밝혔다. "지난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는 허지웅은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이라며 끝까지 버티어 병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허지웅의 투병 고백에 대해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허지웅이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했고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아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고 정확한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소속사는 "현재 예정된 모든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치료에 전념하여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며 "허지웅 씨는 완치를 위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 전했다.

허지웅의 갑작스러운 투병 소식은 대중에게도 큰 충격을 줬다. 한동안 방송활동이 뜸했던 그가 지난 9일 첫 방송한 tvN '아모르파티'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던 터라, 갑자기 그가 항암치료를 받는다는 사실이 놀라울 수밖에 없다.

많은 네티즌들은 "쾌차하길 바란다", "꼭 완치되면 좋겠다", "힘들겠지만 최대한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이 시련 잘 헤쳐나가길", "얼른 완쾌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보길 응원한다", "힘내라", "꼭 버텨라", "이겨달라. 당신은 할 수 있다" 등의 응원의 글로 허지웅의 빠른 쾌차를 기원했다.

특히 '아모르파티' 첫 방송 이후, 허지웅의 부은 얼굴에 성형의혹을 제기하며 악플이 쏟아졌던 터라, 이를 지적하는 네티즌도 많다. 네티즌들 사이에는 "사람들이 허지웅이 보톡스 맞았다고 단정 지어서 말하더만. 어휴", "얼굴 붓는 걸로 성형이니 뭐니 했던 애들 당장 사과해라", "성형 얘기하던 사람들 안 미안한가" 등의 글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허지웅이 어머니와 함께 출연하는 '아모르파티'의 촬영은 모두 끝났다. 이에 그의 출연분은 차질 없이 방송에 나갈 예정이다.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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