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곡성' 손나은 "촬영 중 귀신 목격"…대박 조짐?

작성 2018.10.30 13:44 수정 2018.10.30 14:40
손나은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걸그룹 출신의 연기자 손나은이 영화 촬영 중 귀신을 목격했다고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여곡성'의 주역인 손나은과 서영희가 출연했다.  

한 청취자는 두 사람에게 "영화 '여곡성' 촬영 중 귀신을 목격했다고 들었다. 사실인가?"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DJ 최화정도 "귀신 목격은 대박 조짐 아닌가? 지어낸 에피소드 아닌가?"라고 물었다. 서영희는 "사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까 봐 비밀로 하기로 했다. 손나은 씨와 내가 각각 따로 귀신을 보고 쫑파티 현장에서 털어놨다. 그때 둘이 같이 봤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대답했다.

손나은은 "서영희 선배와 나란히 위치한 방에서 쉬고 있었다. 나는 샤워를 마치고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 그때 현관 센서등이 갑자기 켜지더니 문이 스르르 열렸다. 나는 매니저가 온 줄 알고 이름을 불렀는데 아무도 없더라. 정말 이상한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서영희는 "나도 마찬가지였다. 손나은 씨 옆 방에서 쉬고 있었는데 문이 갑자기 열렸다. 사람도 없는데 센서등이 스스로 켜졌다. 묘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여곡성

이어 "혼자만 경험한 것도 아니고 서영희 선배도 같이 귀신을 목격해서 신기했다. 지금 생각해도 으스스하다"고 당시의 오싹한 기분을 회상했다. 서영희도 "공포영화 촬영 중 겪은 일이라 더 서늘해지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촬영 중 귀신을 목격하는 것은 충무로에서는 대박 조짐으로 꼽히기도 한다. 공포 영화 촬영 중 실제로 귀신을 봤다는 두 여배우의 목격담이 흥행의 대박 신호일지 사뭇 궁금해진다. 

두 사람이 주연을 맡은 영화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 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하는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영화는 오는 11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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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