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폼나게 먹자’ 초대형 노랑가오리·대갱이·바위옷묵…여름제철 보양음식 등장

작성 2018.10.13 00:51 수정 2018.10.13 11:12
폼나게먹자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노랑가오리와 대갱이, 바위옷묵이 초특급 보양음식으로 재탄생했다.

12일 밤 방송된 SBS '폼나게 먹자'에서는 사라질 식재료로 대갱이와 바위옷묵, 그리고 여름 제철 식재료로 노랑가오리가 등장했다.

폼나게 먹자 MC들은 각각 순천만과 신안군에서 사라져가는 식재료로 '대갱이'와 '바위옷'을 접했다.

순천만에서 '대갱이'를 만난 이경규는 대갱이 무침을 먹으며 “밥도둑이다”고 놀라워했다. 유현수 셰프도 “말린 것을 방금 무쳤는데 너무 맛있다”며 “맛이 민어급이다”고 호평했다.

하하는 “두 아이를 위해 멸치볶음, 쥐포무침을 많이 한다”며 “대갱이 무침은 은은한데 중독되는 것이 평양냉면 같다”고 평했다.

한편, 신안군에서 '바위옷'을 접한 김상중과 채림은 또 하나의 제철 식재료인 초대형 크기의 '노랑가오리'를 만났다. 노랑가오리는 여름에 먹을 수 있는 제철 보양 식재료로,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 서식해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희귀 물고기였다.

그렇게 MC들은 광주에서 다시 만났다. 이경규는 20kg짜리의 노랑가오리를 보고 벌떡 일어서 박수치며 환호했다. 이경규는 도시어부답게 “노랑가오리를 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본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로꼬는 가오리와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유현수 셰프는 주방에 들어가 곧장 노랑가오리의 배를 갈라 '애'라 불리는 간을 꺼냈다. 거대한 크기의 간을 본 MC들은 다시 한 번 환호성을 질렀다. 이경규는 유현수 셰프에게 “현수형”이라고 부르며 요리를 기다렸다.

뒤이어 MC들은 유현수 셰프가 만든 대갱이어죽을 시식했다. 채림은 “씹으면 씹을수록 깊은 맛이 난다”며 좋아했다. 하하 역시 “아이들 이유식으로도 좋을 것 같다”고 평했다.

그리고 기다리던 노랑가오리 회와 애를 시식했다. 먼저 애를 입에 넣은 이경규는 “살아 숨쉰다”며 감탄했다. 미식가 김상중 역시 “안 비리고 고소하다”고 말했다. 유현수 셰프 역시 “이정도 신선도는 맛보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노랑가오리 회 역시 일품이었다. 채림은 “왜 육회같은 맛이 난다고 하는지 알 것 같다”며 마블링이 주는 쫄깃함을 전했다. 하하는 음식 프로그램에서 표현력이 부족해 잘렸던 경험을 전하며, 노랑가오리를 향해 “이건 그냥 미쳤다”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바위옷묵무침이 나왔다. 바위옷묵을 얇게 썰어 그 식감을 극대화한 요리였다. 하하는 “식감이 치아에 쫙쫙 붙는다”며 “언젠가는 아이들에게 대접하고 싶다”고 그 매력을 전했다.

이경규는 “사라질 식재료가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서 확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가격도 떨어지고 다양한 레시피가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