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 최민호, 아이돌 아닌 배우로 재평가 될까

작성 2018.06.28 10:17 수정 2018.06.28 12:22
최민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그룹 '샤이니'의 멤버 최민호가 아이돌 선입견을 딛고 배우로 우뚝 설까. 신작  '인랑'에서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 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

'화랑'의 빈틈 많고 유쾌한 화랑, '계춘할망'의 순수한 짝사랑남, '두 남자'의 18살 가출 소년까지. 드라마에서 영화로,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배우로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인 최민호. 그가 이번 '인랑'에서 '장진태'(정우성)의 심복이자 특기대의 핵심대원 '김철진'역으로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인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최민호

'김철진'은 특기대의 에이스로, 모든 작전에서 '임중경'의 바로 뒤에서 그를 지키는 엄호조. '장진태'의 오른팔이자 심복으로 '특기대'를 말살하려는 '공안부'의 음모를 막기 위해 작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작은 행동 하나, 하나까지 완벽한 특기대원 '김철진'으로 분한 최민호는 캐릭터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은 물론, 실제 특기대원과 같은 높은 강도의 훈련을 받고, 맨몸 액션까지 직접 소화하는 등 남다른 열정으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최민호는 “'김철진'은 신뢰가 가고, 믿음을 줄 수 있는 캐릭터라는 것을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행동 하나, 인물들과의 대립, 관계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그간 '계춘할망', '두 남자'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인랑'과 같은 대작 영화에 출연한 것은 처음이다.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선입견을 딛고 연기력과 매력을 십분 발휘할지 팬들은 물론 영화인들의 관심도 높다.

김지운 감독은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열정을 가진 배우다. 이번 영화에서도 정말 만족스러운 한 장면을 구현했다.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궁금하다”며 그가 완성시켜낼 '김철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동원,한효주,정우성,김무열,한예리,최민호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과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늘 관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온 김지운 감독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인랑'은 7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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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