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고?" 강력 반발

작성 2018.05.02 12:43 수정 2018.05.02 14:49
박진영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가수 박진영이 구원파 집회에 참석했다는 보도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2일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지난 3월 21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구원파 전도 집회에 참석해 7일간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배용준의 모습도 포착됐다.  

이와 관련해 박진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글을 남기며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박진영은 “구원파 집회라구요?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구요?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구요?”라고 밝혔다.

이어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구원파라구요? 도대체 저와 우리 회사에게 입히신 피해를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사실 확인조차 없이 이런 글을 보도하신 거죠? 전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속칭 '구원파' 모임이라구요?”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진영은 “이왕 이렇게 된 것, 제 간증문을 올릴 테니 꼼꼼히 한 번 봐주시죠. 그 내용 중에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신들의 취재는 합당한 것이겠지만 만약 없다면 저희에게 입히신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박진영은 세월호 참사 당시 구원파와의 관계를 의심받았지만 본인이 “지난 몇 년간 많은 종교를 공부해봤으나 여전히 무교다”라며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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