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먼저할까요 감우성, 스위스行 예고…쓸쓸 눈빛+공허한 표정

작성 2018.04.03 15:57 수정 2018.04.03 16:11
키스먼저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은 정말 스위스로 떠날까.

3일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 제작사 SM C&C 측은 감우성의 촬영 모습을 담은 스틸 컷을 공개했다.

지난 25~26회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이 그동안 숨겨왔던 비밀을 모두 알게 된 안순진(김선아 분)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따라갔다. 특히 시청자를 애태운 장면은 손무한의 결심과 눈물이었다. 손무한은 안순진이 잠들어있는 가운데 스위스에 있는 존엄사 병원을 알아보고, 그곳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 이후 문득 자신에게 차가워진 안순진의 눈빛을 떠올리며 안순진의 옷가지를 뒤적였다. 이때 손무한이 발견한 것은 자신의 이니셜이 새겨진 만년필. 안순진이 모든 비밀을 알았다는 사실에 손무한은 눈물을 흘렸다.

공개된 사진 속 손무한은 홀로 공항에서 캐리어를 쥔 채 서 있다. 어딘지 모르게 쓸쓸한 눈빛과 공허한 표정이, 현재 손무한이 어떤 마음인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나아가 그가 정말 존엄사를 위해 스위스로 향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키스 먼저 할까요' 제작진은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서며 각 인물의 감정선 진폭도 커졌다. 그만큼 배우들의 열연이 중요한 상황. 이런 의미에서 감우성은 든든한 배우다. 작은 감정 하나 놓치지 않고, 인물과 스토리에 설득력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감우성의 열연 덕분에 많은 시청자들이 '키스 먼저 할까요'에 크게 몰입해주시는 것 같다. 과연 손무한이 스위스로 떠날지, 이를 배우 감우성은 또 어떻게 그려낼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 27~28회는 3일 방송된다.

사진=SM C&C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