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젊음의 행진’ 신보라 “부족하지만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작성 2018.03.28 17:29 수정 2018.03.29 09:09
젊음의 행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개그우먼 출신 뮤지컬 배우 신보라가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 임하는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28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중국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젊음의 행진' 프레스콜에서 여주인공 오영심 역을 맡은 신보라는 '젊음의 행진'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서 “올해 세 번째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무작정 열심히 했던 것 같고, 작년에는 좀 더 잘해보고 싶었다. 올해 세 번째인데 영심이가 부럽다는 새로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영심이가 부러운 이유에 대해서 신보라는 “거창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스스로를 증명하며 살아가면서 인연을 놓치는 등 실수를 하게 된다. 영심이도 대입을 준비하다가 경태를 놓쳤다. 하지만 16년이 지나서 다시 경태와 만나고 실수를 되돌렸기에 영심이가 부러웠다. 나 역시 소중한 인연을 놓치진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영심이에게 더욱 몰입하고 있다는 신보라는 “아직 뮤지컬 배우라는 이름을 달기에는 부족하지만 분명히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금택의 만화 '영심이'를 원작으로 하는 '젊음의 행진'은 2007년 초연됐다. 1980~90년대 인기 쇼프로그램 '젊음의 행진'의 쇼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 연출을 맡은 송승환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했으며, 각색과 연출은 심설인이 맡았다. 오는 5월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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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뮤지컬 '젊음의 행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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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