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남편’ 윤태준, 주가조작 혐의 집행유예…4억원대 추징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이자 배우 최정윤(40)의 남편으로 널리 알려진 가수 출신 사업가 윤태준(36) 씨가 20억대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심형섭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윤 씨는 5억원대 벌금과 4억 18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윤씨는) 자신의 친분관계와 사회적 영향력을 이용, 허위 내용의 보도가 이뤄지게 해 주식거래에 참여자들에게 예측하지 못한 손해를 입게 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14년 9월 상장사인 한 섬유회사의 한류콘텐츠 중국 공급 사업을 담당하는 사장으로 취임한 윤태준은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조작하고 약 20억원의 부당한 차익을 챙긴 혐의로 지난 4월 구속됐다.
재판부는 검찰이 공소한 20억여원의 부당이득 혐의 가운데 약 15억원에 대해서는 윤 씨가 범행으로 거둔 이익인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봐 나머지 4억5700여만원에 대해서만 부당이득으로 판단했다.
윤 씨는 1998년 데뷔한 5인조 그룹 이글파이브로 연예계 활동을 한 전력이 있다. 이후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윤 씨는 개인 사업체를 운영해왔다. 배우 최정윤과는 2011년 12월 결혼해 2016년 슬하에 딸을 얻었다.
지난 4월 윤 씨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에 의해 구속됐다. 공교롭게도 금융2부 책임자는 설수진씨 남편인 박길배 부장검사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