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동석은 '애드리브의 원천'이 됐을까

작성 2017.10.17 16:40 수정 2017.10.17 16:53
부라더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동휘가 마동석의 체격을 보고 화들짝 놀랐던 사연을 소개했다.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부라더'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이동휘는 마동석을 처음 봤던 당시를 떠올리며 "여러 가지로 많이 놀랐다. 일단 팔이 너무 두꺼워서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휘의 눈에 비친 마동석의 모습은 그대로 애드리브가 되기도 했다. 이동휘는 "이번 작품 같은 경우는 상황을 만드는 것도 중요했지만 선배님을 보고 느끼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면 재밌는 장면이 나오더라. 가령 (마동석 선배가) 옆으로 누웠을 때 땅에 머리가 안 닿는 그런 장면은 그냥 눈에 보이는 것을 대사로 뱉었다"고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더불어 "'다리인 줄 알았는데 팔'이라고 말하는 대사도, 실제로 촬영 때는 다리인 줄 알았는데 찍고 나서 모니터를 보니 팔이어서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부라더

마동석의 덩치에 대한 에피소드를 말하던 이동휘는 말미에 "굉장히 좋으신 분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뼈대 있는 가문의 형제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돼 있던 비밀을 밝히는 코미디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고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가 주연으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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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