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2', 여성 비하?…매튜 본 감독 "동의 못해"

작성 2017.09.28 13:49 수정 2017.09.28 13:49
킹스맨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킹스맨:골든 서클'이 개봉한 가운데 일부 장면이 여성을 비하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킹스맨2'에는 위기에 처한 에그시가 적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여성의 성기 안에 위치 추적기를 부착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를 두고 영화적 설정이기는 하나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이같은 의견에 영화를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은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국내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매튜 본은 "여성 차별 코드가 들어갔다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 장면 20초 전에는 여성이 오히려 우위를 점하는 모습, 상대 남성에게 '오줌을 누겠다'고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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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해당 장면에 대해 염려를 드러내고 있는 데에 흥미롭게 생각한다"면서 예상치 못한 국내 관객의 반응에 관심을 보였다.

매튜 본 감독은 전작인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물론 '킹스맨:골든 서클'에서도 성적인 코드를 활동한 19금 유머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이같은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 관객 일부는 "비호감"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또 다른 관객들은 "매튜 본만의 유머코드"라고 이해하는 분위기도 조성돼 있다.

'킹스맨:골든 서클'은 지난 27일 개봉해 전국 4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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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