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場] ‘정글의 법칙 in 피지’, 베테랑들의 ‘버티기’ 빛났다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생존한다기보다 버티는 게 맞을 것 같다”
오는 22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정글의 법칙' 새 시즌 '정글의 법칙 in 피지'가 베일을 벗었다. '정법' 측은 2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기지시사회를 열고, 새롭게 펼쳐지는 스토리를 공개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병만족의 족장이자 '정법'의 알파이자 오메가, 김병만이 빠진 상태에서 진행된다.
김병만은 지난 7월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 준비를 위해 훈련을 받던 중 척추 뼈 골절을 입어 현재 치료에 전념 중이다.
김병만이 병만족을 이끄는 '족장'이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그간 '정글의 법칙'에서 대들보 역할을 해왔기에, 김병만 없는 정글 생존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김진호 PD는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촬영 소감과 어려웠던 점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김 PD는 조연출 시절부터 7년간 '정글의 법칙'과 동고동락했으며, 설현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통가 편, 몽골 편, 수마트라 편, 김상중 48시간 등 굵직한 시즌을 연출했다.
김진호 PD는 "사실, 부담이 많았다. 답사 다녀오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김병만의 부상 소식을 들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내리자마자 미국에 있는 김병만 매니저와 통화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촬영을 가야 하는건지 걱정했다. 김병만을 중심으로 한 미션 부여와 촬영계획이 있었지만 전면 재검토 해야 했다"며 "'안전하게 하자'를 목표로 했고 다행히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무엇보다도 김병만이 병상에서도 야간 사냥 시 유의할 점, 칼질할 때 조심해야 할 점 등을 조언해줬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또 "아무래도 김병만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현장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출연진들이 김병만을 바라보지 않나. 그런데 그건 출연진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마찬가지였다. 무슨 일이 있으면 가장 먼저 상의하는데, 정신적으로 의지할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다"며 "생존한다기보다 버티는 게 맞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렇기에 '정글의 법칙 in 피지' 편은 과거 '정글의 법칙'에 여러 차례 출연한 바 있는 베테랑 멤버를 중심으로 팀이 꾸려졌다.
멤버들을 살펴보면 김병만과 한날한시에 태어난 친구 '추장' 추성훈과 해병대 수색대 출신으로 최고의 생존력을 자랑하는 오종혁, '달인'부터 '정글의 법칙'까지 10여 년의 세월을 병만 족장과 함께해온 노우진이 선봉에 섰다.
특히, 전 유도선수이자 이종격투기 선수로 최고의 피지컬을 갖춘 추성훈은 병만 족장이 없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남자 추성훈의 거친 야생성과 매력을 한껏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추성훈은 과거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 '정글의 법칙 in 아마존', '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 편에 출연에 맹활약한 바 있다.
아울러, 수영선수 출신인 정다래와 로이킴, 딘딘, NCT 재현, 에이프릴 채경도 함께한다. 또한, 후반전에는 이문식, 이태곤, 류담, 강남, 정진운, 에이핑크 박초롱과 윤보미, 아이콘 송윤형이 생존에 도전한다.
이들은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촬영지인 피지 몬두리키 섬을 시작으로, '아나콘다' ,'블루라군'의 배경과 신들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타베우니 섬에서 생존에 도전한다.
김진호 PD는 "아이러니하지만 김병만이 없는 게 이번 피지 편의 관전 포인트"라며 "김병만 없이 어떻게 할까 우려했는데, 귀국해서 촬영한 화면을 보니 더욱 그런 부분이 느껴졌다. 이번 시즌은 기존에 보던 것과 다를 것이다. 기존엔 김병만이 있어 안심하고 봤다면 이번엔 조마조마한 스릴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피지'는 오는 22일 밤 10시 SBS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