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오늘(16일) 방송 앞두고 시선 집중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공지영 작가와 전직 천주교 사제간의 법정공방으로 출발한 한 복지시설의 운영에 관한 상반된 주장을 검증하는 방송을 예고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16일) 방송예정인 '그것이 알고싶다- 천사 목사와 정의 사제, 헌신인가 기만인가'편에서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살아온 것으로 사회적 명성을 쌓고 존경을 받아온 전직 사제와 여성 목사의 진실을 추적한다.
지난 2015년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잘 알려져 있던 유명 작가 공지영씨와 전직 사제 A씨간의 진실 공방은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 모두 평소 사회 문제에 발 벗고 나섰던 작가와 정의구현사제단 신부였다는 점에서 논란은 컸다.
A씨는 면직되었고, 결국 면직이 부당하다며 교구를 고소했다.
그러자, 교구는 이례적으로 A 씨의 면직 사유를 공개했다. 면직 사유는 놀랍게도 천주교 사제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십계명 중 제6계명인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 위반이었다.
면직 사유서에 등장한 추문의 주인공은 B 씨. 현재 A 전 신부와 함께 장애인 복지 센터를 운영하는 이 여성은 이른바 한국의 마더 테레사라는 이름으로 이미 언론에도 수차례 소개되었고, 입양아를 키우며 장애인을 섬기는 개신교 여성 목사로 SNS상에서도 이미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 시설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제보가 이어졌다. 제보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것뿐 아니라 B 목사의 행적에 문제가 있어왔다는 주장, 심지어 미혼모라는 신분으로 입양아를 키우며 25년 동안 장애인을 섬겨 왔다고 주장하는 B 목사의 삶이 전부 거짓일 거라는 의혹까지 다양했다.
B 목사가 늘 자랑하던 입양아들은 실제로 남의 손에 길러지고 있었으며 장애인, 비장애인 할 것 없이 사랑을 빙자하여 후원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평생 봉사와 희생을 해왔고, 좋은 곳에 쓰기 위해 후원을 받아 실제로 좋은 곳에 썼다”며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부인하고 있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복수의 제보자를 통해 두 사람의 음성이 담긴 녹취 파일과 메시지 내용 등을 입수했다. 수차례 언급되는 전 국회의원들의 이름과 B 목사의 은밀한 돈벌이에 대한 비밀. 파일 속 내용들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도대체 이들이 운영하는 시설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그 의혹들을 확인한다. 오늘(1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