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5주년 공연 성황' 서태지 '방탄소년단-원키-떼창-회춘' 키워드 넷

작성 2017.09.02 21:19 수정 2017.09.02 21:19
서태지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이 2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3만 5천 관객이 객석을 가득채웠다.

서태지가 2일 오후 7시 20분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를 열었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선보였던 록 스타일의 음악까지 그의 25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보석같은 시간이었다.

본 공연에 앞서 서태지의 25주년 앨범에 참여한 국카스텐과 어반자카파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 등의 무대를 펼치며 공연장을 예열했다.

서태지-방탄소년단

# 서태지와 방탄소년단 '2017 서태지와 아이들'

공연 초반부터 '요즘 대세'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은 '난 알아요', '이 밤이 깊어 가지만', '환상 속의 그대', '하여가', '너에게', '교실이데아', '컴백홈' 등의 무대를 함께 꾸몄다.

서태지의 '녹슬지 않은 춤 실력'은 여전했고 방탄소년단은 감각과 스웨그가 넘치는 댄스와 랩으로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떼창'으로 함께 했다.

서태지는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무대 후 "보고 싶었다. 오늘 분위기 정말 좋다. 이 순간을 너무 기다려서 지쳐버렸다"라며 웃었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서태지와 끌어 안으며 "우리 호흡 장난아니다"라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서태지 역시 지민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화답했다.

서태지

# '필승'과 함께 회춘한 느낌

서태지의 '필승'도 관객들의 록 본능을 일깨웠다.

서태지는 '필승'을 원키로 소화하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서태지는 '필승'을 부르기 전 "내가 원키로 못 부른다는 말이 있다. 나를 뭘로 보고"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필승'의 무대는 서태지의 '원키'와 함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필승' 무대 후 서태지는 "오랜 만에 회춘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서태지

# 본격적인 관객들의 록 스피릿 무대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음악이 청소년 시절 학교에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면 '테이크 원', '테이크 투', '울트라맨이야', '탱크', '오렌지', '인터넷전쟁' 무대는 관객들의 록 본능을 깨웠다.

서태지의 내지르는 보컬과 강렬한 기타연주에 관객들은 헤드뱅잉을 시작했다. 웬만한 록 공연장을 능가하는 열기였다.

happ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