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 방송진흥 유공자 확정 논란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MBC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이 방송진흥 유공자 표창을 받을 예정으로 전해져 논란을 낳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가 다음 달 1일 방송의 날을 맞아 방송진흥유공자 표창 및 포상 명단이 당사자와 방송사에 통보했다. 이 명단에 MBC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이 포함됐다고 31일 미디어오늘이 보도했다.
방송진흥 유공자 표창은 방송발전에 크게 공헌한 전·현직 방송인들의 공적을 기르고자 기획됐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신동호 국장은 한국방송협회 회장 표창을 받는다. 현재 한국 방송협회 회장은 KBS노조원들이 강력하게 퇴진을 주장하며 제작거부에 나선 고대영 KBS 사장이다.
신동호 국장은 2012년 MBC 파업에 참여한 아나운서들의 방송 출연을 막거나 방송과 관련이 없는 부서로 전보시키는 등 인사 전횡을 저지른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어 방송 진흥 유공자 선정 기준에 의구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MBC 아나운서 27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이 경영진의 입맛에 맞지 않는 아나운서들을 철저히 인사 보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신동진 아나운서는 당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주조실 MD냐. 김범도 아나운서가 가장 잘하는 게 스케이트장 관리냐. 아나운서국 50여 명 중 12명이 퇴사했고 11명이 부당 전보됐다. 개인 영달을 위해 동료를 팔아치운 신동호 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송일준 MBC PD협회장 역시 배현진 아나운서와 신동호 국장을 일컬어 '배신남매'라고 부른다는 사내 분위기를 전하면서 신동호 국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많은 이들이 신동호 국장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남기자 MBC 측은 아예 시청자게시판을 삭제, 또 한 번 불통 논란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