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불붙은 사랑꾼 전쟁"…'싱글와이프', 남편들이 달라졌다

작성 2017.08.31 06:42 수정 2017.08.31 06:42
싱글와이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싱글와이프' 남편들이 달라졌다. 아내에 대한 애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며 갈수록 '사랑꾼'다운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30일 밤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는 남편들이 부끄럼 없이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장면들이 연거푸 포착됐다.

시작은 박명수였다. 박명수와 한수민은 주방 식탁에 앉아 티격태격했다. 박명수는 집 안에서 풀메이크업을 하고 드레스를 입고 있는 아내를 지적했다. 입으로는 구박을 하는 듯 보였으나 박명수는 아내를 위해 직접 요리에 나섰다. 그는 의외로 능숙하게 떡볶이를 만들었고, 결과물은 굉장히 먹음직스러웠다. 아내를 위해 한 두 번 만들어 본 솜씨가 아니었다.

이후 박명수는 한수민과 인사동으로 향했다. 이 역시 네덜란드 친구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는 아내를 위해 박명수가 동행한 것이었다. 비록 차량 안에서 두 사람은 또 티격태격했지만, 박명수는 아내가 좋은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곁에서 조언하며 따랐다. 아내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다정한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박명수에 이어 이번엔 남희석이 사랑꾼으로 변신했다. 남희석의 아내 이경민은 그동안 국내 여행만 다녔던 것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홍콩 여행을 떠나게 됐다. 이에 남희석은 아내의 짐을 싸줬는데, 아내의 옷이 별로 없고 그마저 저렴한 것들만 보이자 진심으로 가슴 아파했다.

이경민의 홍콩여행에 가이드로 따라갈 개그맨 조세호가 남희석의 집에 찾아왔다. 이때 남희석은 아내가 그린 그림들을 은근슬쩍 꺼내놓고는 “그린 지 10개월밖에 안됐는데 입상했다”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자식이 만점 받은 성적표를 자랑하는 아빠처럼, 남희석은 아내가 그린 그림들을 소중히 꺼내며 즐거워했다.

이후 이경민이 차를 타고 공항으로 떠나려 하자 남희석은 아내에게 뽀뽀를 했다. 이 광경을 VCR로 지켜본 스튜디오의 남편들은 “에헤이”, “이건 반칙이다”라며 야유를 퍼부었다. 박명수는 “다음에 내가 어떻게 하나 보자. 나도 키스 마니아다”라며 도발했다. 그러자 남희석은 “내 별명이 키싱구라미다”라며 지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남편들 사이에서 때아닌 '사랑꾼 전쟁'이 불붙었다. 이들은 '싱글와이프'를 통해 가정을 벗어나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는 아내를 보며 과거 아내에게서 느꼈던 감정들이 올라온다고 말하곤 한다. 엄마, 아내가 아니라 여자로서 즐거워하는 아내의 모습에 느끼는 것이 많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그렇게 최근 깨달은 것이 있어서일까. 남편들이 아내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일이 한결 자연스러워졌다. 어색하고 부끄럽다고 여겼을 스킨십도 카메라 앞에서 서슴없이 한다. '싱글와이프' 남편들이 확실히 달라졌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