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총파업 93.2%로 가결…결방-방송 파행 불가피
작성 2017.08.30 09:27
수정 2017.08.30 09:27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MBC노조가 파업한다. 지난 29일까지 진행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총파업 찬반투표가 투표율 95.7%, 찬성률 93.2%로 가결됐다.
이날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노동조합)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서울 포함 전국 18개 지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확대(총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투표결과 재적인원 총 1758명 중 1682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1568명이 찬성했다. 투표 인원 대비 찬성률은 93.2%다.
2012년 MBC 파업 이후 5년 만에 다시 대대적인 파업사태를 맞게 됐다. 노동조합은 이번 총파업에 송출 등 필수 인력을 전혀 남기지 않고 예외 없이 전 조합원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노동조합은 "이번 총파업 투표 찬성률은 노동조합 역사상 최고치로 기록됐다"라며 "노동조합은 역대 최고 수준의 투표율과 찬성률을 보여준 조합원들의 의지를 무겁게 받들겠다"라고 밝혔다.
파업으로 인한 MBC 프로그램 결방 등 방송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동조합은 “방송 파행은 제작 종사자들에게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번 파업은 전례 없이 강도 높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2년 MBC 파업 당시 예능 간판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무려 24주간 결방한 바 있다. 예능을 비롯해 드라마, 라디오, 뉴스 시사프로그램 등 대부분 파행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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