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이 극찬한 '레이디 맥베스' 그리고 여배우

작성 2017.07.05 10:31 수정 2017.07.05 10:31
레이디 맥베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박찬욱 감독이 영화 '레이디 맥베스'(감독 윌리엄 올드로이드)와 주연 여배우를 극찬했다.

박찬욱 감독은 "'레이디 맥베스'는 단순한 플롯에 한 여인의 폭풍 같은 일생을 몽땀 담아낸 영화다. 엄격하고 단정한 화면에 광기가 깃들어 있다. 반복에 의해 빚어지는 기묘한 리듬이 숨 막히는 긴장을 형성한다"고 감독의 연출력에 박수를 보냈다.

또한 극의 긴장감을 주도하며 내밀한 감정선을 표현해낸 두 배우에 대해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은 "희한하게도 무표정만으로 희노애락을 다 표현한다. '캐서린'을 연기한 플로렌스 퓨와 하인 '애나' 역의 나오미 아키는 확실히 지난 한 해 만난 신인 여배우 중 가장 돋보였다. 여배우 보는 눈만큼은 날 믿어달라"고 강력한 추천사를 전했다.

레이디 맥베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윌리엄 올드로이드 감독은 지난해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아가씨'를 꼽을 정도로 박찬욱 감독의 열혈 팬으로 알려졌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과 만난 윌리엄 올드로이드 감독의 자신의 SNS를 통해 "거장 박찬욱 감독에게 배우는 중"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레이디 맥베스'는 19세기 영국 늙은 지주에 팔려간 17살 소녀 캐서린의 잔인한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1895)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내달 3일 국내 개봉한다.


ebada@sbs.co.kr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