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그녀' 주원, 달달 매력에 키플레이어 활약까지…'남주의 정석'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엽기적인 그녀' 주원이 달달한 멜로부터 키플레이어 활약까지 펼치며 남자주인공으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월화극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 23, 24회에서 견우(주원 분)는 폐비 한 씨(이경화 분)의 일로 혜명공주(오연서 분)와 다퉜지만, 서로를 이해하며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견우는 폐비 한 씨의 비밀을 알고도 혜명공주가 상처를 받을까 봐 진실을 말하지 못했다. 견우가 자신에게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에 혜명공주는 토라졌다. 견우는 혜명공주에게 사과를 전하기 위해 혜민서를 찾았고, 손가락을 다친 혜명을 안아 들어 옮긴 후 다정하게 치료해 '심쿵'을 선사했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후 혜명공주에게 다시 한번 “예뻐서요”라고 말하는 견우의 수줍은 고백은 간질간질한 설렘을 자아냈다.
주원은 미안하면서도 애틋하고, 행복한 복합적인 감정을 눈빛만으로도 완벽하게 표현했다. 혜명공주가 다치자 짐짓 심각한 표정을 드러내는가 싶더니, 눈이 마주치자 이내 따스한 눈빛으로 바꾸는 고난도 연기 스킬을 보여줬다. 특히 사랑스러운 눈빛을 장착한 채 혜명공주에게 예쁘다고 고백하며 뽀뽀를 멈추지 않는 장면에서는 달달함이 폭발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한껏 자극했다.
달달함도 잠시, 극 중 10년 전 폐비 한 씨 사건과 견우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품게 만드는 복선이 이어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견우의 악몽에 어린 혜명공주가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고, 아버지 견필형(조희봉 분)까지 나서 견우가 10년 전 일을 기억할까 전전긍긍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주원은 디테일한 심리 묘사로 극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혜명공주와 데이트할 때는 한없이 다정한 면모를 자랑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뿜어내다가도 폐비 한 씨와 관련된 일에는 날을 세우며 숨 막히는 분위기를 주도한다. 특히 주원은 냉탕과 온탕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표정 연기로 드라마를 더욱 쫄깃하게 만든다. 이에 사건의 반전키를 쥐고 있는 주원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