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주경기장 꽉 채웠다 ‘6년 차에도 계속되는 눈부신 성장’

작성 2017.05.28 19:49 수정 2017.05.28 19:49
엑소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엑소가 잠실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터지는 폭죽만큼이나 아름다운 엑소엘의 팬라이트 물결이 장관을 이뤘다.

엑소가 앙코르 콘서트 '엑소 플래닛 #3-디 엑소디움 닷-'을 27~28일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었다. 양일간 총 7만여 관객을 동원해 막강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앙코르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28일 오후 6시 콘서트장을 찾았다. 콘서트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연 엑소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엑소

이른 시각부터 일대는 콘서트장을 찾은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연장에 들어서자 플로어 석도 일정 간격을 두고 배치해 관객들의 안전문제에도 신경을 쓴 부분이 눈에 띄었다. 또 공연장 내에 또 다른 구조물 벽을 설치해 객석을 감싸는 형태의 250m 길이 LED 띠를 두른 특별 가변식 객석 구성으로 관객들의 시야를 고려한 부분도 눈길을 모았다. 

기다림 끝에 데뷔곡 '마마' 리믹스 버전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엑소는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 '러브 미 라이트', '몬스터' 등 히트곡을 비롯한 '클라우드9', '헤븐' 등 정규 3집 수록곡 무대, '마이 레이디', '싱 포유', '콜 미 베이비' 등 어쿠스틱 메들리 섹션,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 새롭게 추가된 '로또', '포 라이프'까지 3시간 동안 총 31곡의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 관객들의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어 냈다.

엑소

엑소는 콘서트 중간중간 계속해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엑소는 “우리가 많은 기록을 쓰고 있지만 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데뷔 5주년을 맞았고 영광스럽게 잠실 주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펼칠 수 있게 됐다. 가요계 선배들에게도 감사하고 팬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인사했고 팬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환호를 보냈다.

엑소는 지난해 7월 가수 단일 콘서트 사상 최초 체조경기장 6회 공연 기록을 세운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LA, 뉴어크, 멕시코시티, 방콕, 도쿄, 오사카, 홍콩, 쿠알라룸푸르 등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37회 공연을 개최, 총 61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세 번째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성황리에 앙코르 콘서트를 마친 엑소는 올여름 새 앨범을 발매하고 팬들을 만난다. 엑소가 새 앨범으로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sbs.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