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라인' 박병은, 악역인데 정이 가는 이유
작성 2017.03.31 11:15
수정 2017.03.31 11:15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 제작 미인픽쳐스·곽픽쳐스)이 개봉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악역 카리스마를 발산한 박병은에게도 눈길이 간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진구)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짜릿한 예측불허 범죄 오락 영화.
박병은이 연기한 '박 실장'은 신종 범죄 사기단 멤버 중에서도 성공에 대한 욕심이 가장 강한 인물이다. 거리낌 없이 부와 명예가 좋다며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동시에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과격함까지 보인다.
야수 같은 박 실장 캐릭터는 박병은의 연기력과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한다. 그는 완성도 있는 캐릭터 표현을 위해 작은 소품 하나도 어떻게 활용할지 끊임없이 고심했다. 그중 하나가 영화 속에서 박 실장의 분신처럼 등장하는 장부. 박병은은 장부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들고 다니며 손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했다. 이러한 박병은의 숨겨진 노력은 스크린 안에서 냉혈한 행동파 '박 실장'으로 화려한 빛을 발한다.
“스스로 후회하지 않을 캐릭터로 만들 자신이 있었다”라며 '박 실장'을 연기하게 된 이유를 자신만만하게 밝혔던 박병은의 말은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 릴레이로 증명되고 있다.
'원라인'은 지난 29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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