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마스터로 인정합니다”…피고인 지성, 극세사 눈물

작성 2017.02.08 09:21 수정 2017.02.08 09:21
피고인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피고인' 지성이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적셨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 6회에서 박정우(지성 분)는 무죄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를 제출했지만, 강준혁(오창석 분)이 공개한 자백동영상으로 인해 항소심 재판에서 사형수 확정 선고를 받았다.

박정우는 모든 것이 착각처럼 되어버린 상황 앞에 좌절감과 상실감을 느낀 정우는 끝내 자살을 시도하려 했지만, 스스로 범인이라고 칭하는 성규(김민석 분)의 충격적인 고백을 듣고 분노를 폭발했다. 늘 주위를 경계하던 박정우가 감방에서 처음 마음을 연 상대였고, 출소까지 도와주며 이제 막 훈훈한 감방 브로맨스가 피어오르는 듯 했기에 크나큰 반전이었다.

마지막 살얼음판 같은 두 사람의 대치가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한 반면, 극 전반 묵직함으로 채운 지성의 눈물 퍼레이드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앞서 박정우는 신철식(조재윤 분)이 징벌방 단서를 걸고 무리한 거래를 제안해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신성인으로 단서를 하나씩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얻은 '벨소리', '16K', '니모', 장모님에게 남긴 쪽지, 서은혜(권유리 분) 변호사가 알아낸 사실들을 통해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퍼즐을 맞춰나갔다. 박정우는 아내가 죽 기전 촬영한 침입자의 발이 찍힌 동영상을 손에 넣어 무죄를 증명할 기회를 얻는 듯 했다. 하지만 준혁이 공개한 범행 자백동영상으로 사형을 선고 받은 데다, 믿었던 성규의 배신으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아내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부터 성규을 향한 분노까지, 지성은 혼란과 아픔, 극한의 분노 등 수없이 변화하는 굴곡진 감정선을 촘촘하게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지성은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극세사 눈물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행복했던 과거의 기억이 오버랩 되는 처참한 사건 현장을 보며 그동안 묵묵히 견뎌왔던 감정들이 복받친 듯 서럽게 우는 모습, 사형 선고를 받고 자괴감에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 등은 안방극장을 애잔함으로 물들였다. 뿐만 아니라 복잡한 감정선을 녹여낸 눈물 연기까지 유연하게 소화해냈다.

한편 방송 말미 성규의 충격적인 반전 엔딩이 그려진 가운데, 앞으로 이어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피고인'은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