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났네"…'사임당' 이영애, '대장금' 인연 중종과 악연 재회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영애가 조선 11대 왕인 중종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이영애는 현재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이하 '사임당')에서 과거의 사임당과 현재의 서지윤, 1인 2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특히 이영애는 13년 전 자신이 출연했던 히트작 MBC '대장금'에 이어 중종과 또 한 번 엮여 관심을 모은다.
사임당이 태어나고 활동했던 시기는 중종의 재위(1506년~1544년) 시기로 알려졌다. 이영애가 2003년 연기했던 '대장금'의 대장금 또한 중종의 인물로 익히 유명하다.
'대장금' 속의 중종(임호 분)은 온화하지만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그려졌다. 자순대비의 아들인 그는 연산군이 폐위된 후 보위에 오르고, 조광조를 기용해 개혁정치를 펴다가 장금을 만났다.
장금이 태어난 자세한 연도와 본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드라마 속에서 장금은 따뜻한 성품과 뛰어난 재주를 지닌 사람으로 그려져 임금의 총애를 받았고, 요리를 만드는 궁녀에서 임금의 주치의로 성공할 수 있었다.
반면 '사임당'에선 중종(최종환 분)이 사뭇 다르게 그려진다. 반정에 의해 왕이 된 그는 신하들의 눈치를 보며 숨죽여 살아가는 생존형 국왕이다. 궁 안팎의 세력 판도와 권력 지형까지 꿰뚫고 있는 선과 악, 두 얼굴을 지닌 노회한 모습을 그려가고 있다.
드라마 '사임당' 속 어린 사임당(박혜수 분)은 안견의 '금강산도'를 모사하던 와중에 중종을 만났다. 중종은 어린 사임당의 그림 솜씨를 보고 감탄했지만, 이들의 인연은 악연이었다. 사임당의 아버지 신명화(최일화 분)가 중종이 내린 시 한수 때문에 죽었기에, 두 사람은 좋은 관계가 아니다. 이제 극중 20년의 시간이 흘러 어린 사임당이 성인으로 성장했다. 이에 성인이 된 사임당이 중종과 어떻게 만날지, 만약 만난다면 어떤 인연이 되어 스토리를 엮어나가게 될지 호기심을 높인다.
한편,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아름답게 그려낼 '사임당'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