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한재림 감독 "권력자들 살기 편한 사회에 대한 풍자"

작성 2017.01.12 17:02 수정 2017.01.12 17:02
더킹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재림 감독이 풍자적 터치의 영화를 완성한 것에 대한 연출 의도를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더 킹'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한재림 감독은 "이 정도의 현대사를 살고 지켜보면서 대한민국이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살기 편한 사회가 아닌가 싶은 답답함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단순한 선악구도로 풀고 싶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재림 감독은 "피해자 입장에서 부조리함을 그리고 분노하는 영화 말고, 권력자 입장에서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말하고자 한 것은 희망과 주인의식이었다고 했다. 한재림 감독은 "단순한 권선징악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희망 혹은 우리의 주인의식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영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실제로 한재림 감독은 열린 결말을 채택하며 관객에게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쳐지는 이야기로 오는 18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