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들, 손지창 vs T사 소송 보도…“탐욕인가 결함인가” 논란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1990~2000년대 활발한 활동을 한 배우이자 현재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손지창이 미국 자동차 회사 T사를 상대로 급발진 사고 여부를 놓고 소송을 제기해 진행 중이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미국의 다수의 매체들은 손지창이 제기한 T사와의 소송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미국 지역매체 OC 위클리는 “자동차 결함인가 탐욕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손지창과 T사의 상반된 주장을 실었다.
손지창은 앞서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자신의 T사 차량이 급발진하는 바람에 웽하는 굉음과 함께 자동차가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처박히는 사고가 발생했고, 본인들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하지만 T사는 손지창의 급발진 주장을 공식 반박했다. T사는 지난 2일 공식입장을 통해 “손지창 씨가 소송을 제기한 후 관련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다. 차량 데이터를 포함한 여러 증거를 살펴본 결과 이번 사고는 운전자였던 손 씨가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100%까지 완전히 눌러 발생한 결과였다.”고 밝힌 것.
뿐만 아니라 손지창이 금전적 보상을 위해 이와 같은 소송을 벌인 것이라고 문제지기 의도를 깎아내려 논란이 됐다. T사는 “집단소송을 제기하기 전 손지창 씨는 저희가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고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한국에서의 유명한 입지를 사용해 테슬라 브랜드에 타격을 입히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손지창은 T사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4일 손지창은 다시 한 번 SNS에 글을 올려 “아들의 무릎에 난 흉터를 볼 때면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았지만 참고 또 참았다. 하지만 이젠 용서할 수가 없을 것 같다.”면서 “자신이 T사를 상대로 협박을 한 이메일이 있으면 구체적 근거와 함께 반박해 달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손지창은 4일 법률대리인 역시 미국 언론에 보도자료를 보내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테슬라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추가조치로 이번 주 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조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취재진은 사고와 관련한 자세한 사건 경위를 묻기 위해 손지창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소송 중이라서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손지창은 “변호사가 소송 중인 사건과 관련해 말을 아껴달라고 요청해 와 지금은 언론 인터뷰를 하기에 부적절하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