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 "'미우새' 이후 인기 실감..신비감 마이너스 됐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H.O.T 출신 가수 토니안이 입담을 과시했다.
토니안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러브FM(103.5MHz) 라디오 '남희석의 사이다'에 출연했다. DJ 남희석은 “요즘 '미운우리새끼'로 화제인 토니안씨가 나오셨다. 그냥 국정감사 나오셨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시작부터 엄포를 놨다.
소감을 묻자 토니안은 “'미운우리새끼'를 시작한 이후에 좋아하시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인기를 실감을 하긴 한다. 하지만 신비감이 마이너스가 됐다. 방송처럼 원래 저는 털털한 스타일이긴 했는데, '적당히 하는 게 좋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거리만 나가면 이건(미운우리새끼) 도대체 시청률이 100%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식당에 가면 이모님들이 '어휴 어쩜 그렇게 깔끔하냐'며 반어법으로 말씀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DJ 남희석은 “보고 계시던 어머님의 반응도 너무 재밌다”라고 거들었다.
또 토니안은 “요즘 방송 작가분들 중에 젝스키스와 H.O.T팬들이 참 많더라. 그래서 순번대로 집을 치워주면 안 되냐고 물어보시는데, 어느 그룹 팬을 불러야 할지 묘하게 고민하게 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희석과 술과 결혼과 관련된 토크를 하던 토니안은 “저는 하나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만약에 장모님이 생긴다면, 저는 진짜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남희석은 “정말이냐?”며 현장에 있던 30세의 묘령의 청취자와 즉석 만남을 추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남희석이 “술을 왜 그렇게 많이 먹냐?”고 질문하자 토니안은 “혼자 있으니 큰 간섭이 없다. 외롭기도 해서 술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저는 술을 발명하신 분께는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대답했다. 남희석 역시 “나는 중동지역 촬영은 안 가게 된다. 술을 안 먹는 나라는 가기 싫다”라고 동조하자 토니안도 “나도 그럴 것 같다”며 연예계 주당의 면모를 드러냈다.
아울러 DJ 남희석이 “같이 사는 변호사 분은 누구냐?”라고 질문하자 토니안은 “그 친구, 생각보다 방송 분량이 많더라. 함께 산 지 4~5년 됐다. 처음엔 변호사인 줄 모르고 그냥 동생이었다. 근데 말해보니 북경대 출신에 로스쿨도 졸업한 초 엘리트 코스더라. 하지만 이제 전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일단 취직부터 해야 한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남희석의 사이다'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방송된다. 오는 14일까지 오픈스튜디오로 진행되며, 13일에는 god 손호영과 데니안이 출연할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