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무비', 2년만에 재개봉하는 이유

작성 2016.04.28 16:47 수정 2016.04.28 16:47
레고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스톱 모션의 신기원을 연 '레고 무비'가 2년 만에 재개봉한다.

할리우드의 진화하는 기술력의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은 '레고 무비'는 레고 세계의 운명을 건 모험을 스톱 모셥 기법으로 만든 영화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을 사로잡은 재미는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제68회 영국 아카데미와 제79회 뉴욕 비평가협회상, 제41회 새턴 어워즈, 제20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2014년 북미에서는 대성공을 거뒀지만 국내에서는 부율 협상 문제로 서울 지역 멀티플렉스에서 상영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 비운의 영화이기도 하다. '레고 무비'는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손꼽혔고,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재개봉을 결정했다.

'레고 무비'는 영화 전체에 걸쳐 캐릭터의 표정을 제외하고 움직임과 배경 등은 레고 블록 하나 하나를 움직여가며 찍는 스톱 모션 기법으로 완성한 최초의 영화이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의 필 로드, 크리스토퍼 밀러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슈퍼맨, 배트맨, 닌자고 등 수퍼 영웅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액션과 로맨스, 코믹과 어드벤처 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게다가 리암 니슨, 모건 프리먼, 윌 페럴, 채닝 테이텀, 윌 아넷, 엘리자베스 뱅크스 등 최고의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로 출연했다.

1932년 덴마크에서 탄생해 무려 80여 년간 전 세계의 사랑을 독차지한 조립식 완구 브랜드인 레고는 벽돌을 쌓듯 플라스틱 브릭을 쌓아 올려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장난감으로 20세기에 가장 성공한 디자인 아이디어로 꼽힌다.

초대형 스톱모션 블록버스터 영화 '레고 무비'는 오는 5월 4일 재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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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