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공심이' 민아-서효림, 외모는 달라도 친자매 같은 다정샷

작성 2016.04.27 10:03 수정 2016.04.27 10:03
미녀공심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미녀 공심이'의 자매, 걸스데이 민아와 배우 서효림의 스틸 컷이 공개됐다.

'미세스캅 2' 후속으로 방송될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는 유전자 분포가 극과 극을 달리는 자매가 등장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저 평범한 동생 공심(민아 분)과 부모님의 좋은 점은 모조리 물려받은, 이른바 '몰빵 유전자'인 언니 공미(서효림 분) 자매다.

27일 공개된 사진 속 민아와 서효림은 사이좋게 손으로 브이(V)를 그리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미소짓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선 민아의 뒤에서 서효림이 몰래 장난을 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에선 친자매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같은 부모에게 태어나 같은 밥을 먹고 자라도 성격부터 식성까지 다른 게 형제자매라지만, 극중 공심과 공미는 친자매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상반되는 외모를 가졌다. 언니 공미가 아빠 공혁(우현 분)의 뛰어난 두뇌와 엄마 주재분(오현경 분)의 미스코리아 미모를 갖고 태어난 반면, 동생 공심은 아빠의 아쉬운 외모와 공부와는 거리가 먼 엄마의 머리를 갖고 세상 밖으로 나왔기 때문.

게다가 공미는 뛰어난 머리로 국내 굴지의 로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지만, 공심은 아직도 '취준생'. 때문에 공심은 예쁘고 돈까지 잘 버는 언니와 부모님에게 차별을 당하며 집안에서 온갖 가사를 도맡고 있다. 이런 설정을 바탕으로 '미녀 공심이'는 형제, 자매가 있는 집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설움과 공감이 가득한 스토리를 펼치게 된다.

미녀공심이

리얼한 자매 연기를 위해 민아와 서효림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다가가 진짜 자매처럼 친해졌다. 서효림은 동생 민아를 알뜰살뜰히 챙기고, 민아 역시 특유의 발랄한 애교로 언니 서효림을 따르고 있다.

민아는 “효림 언니는 '그들이 사는 세상' 때부터 팬이었다. '차도녀'의 이미지가 있어서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사촌 언니처럼 편하게 대해주고 연기 팁부터 선배 배우들과 어울리는 방법, 편하게 연기하는 법까지 알려준다”며 “벌써 정이 들었다”고 말할 정도다.

'미녀 공심이' 관계자 또한 “극 중 공심과 공미는 형제자매라면 누구나 공감할 미묘한 신경전이 오가는 사이기 때문에 실제 합이 중요한 캐릭터인데, 민아와 서효림이 금세 친해진 덕분에 걱정이 없다”며 “공자매의 이야기가 막을 올릴 '미녀 공심이' 첫 방송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남궁민 분)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 재벌 상속자인 준수(온주완 분)까지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5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