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도로' 88고속도로, 4차선 확장해 재탄생…광주~대구 운행시간 1시간 42분으로 단축

작성 2015.12.20 15:35 수정 2015.12.20 15:35
고속도로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죽음의 도로' 88고속도로, 4차선 확장해 재탄생

88고속도로

국내 유일 왕복 2차로 고속도로인 '88올림픽고속도로'가 역사의 뒤안길로 간다.

교통 사망사고가 빈발해 '죽음의 도로'라는 악명을 떨쳤던 88고속도로는 4차선으로 확장돼 오는 22일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란 새 이름으로 개통된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88올림픽고속도로가 개통된 것은 지난 1984년 6월 27일. 총 175.㎞ 길이의 고속도로는 기존 국도(195㎞) 이용 시 5시간 걸리던 거리를 반으로 단축시켰다.

하지만 편도 1차선에 불과했고 시멘트 포장으로 시공됐으며 중앙분리대도 설치되지 않았으며 제한속도 역시 시속 80㎞에 불과, 잦은 정체로 인해 운전자의 피로도와 위험도가 높아지며 사망 사고가 잦았다.

실제로 갓길에는 '졸면 죽음'이라는 깃발이 곳곳에 세워졌다.

4차선으로 확장하며 재탄생한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는 전체 구간(담양군 고서면∼대구 달성군 옥포면) 운행거리가 182㎞에서 172㎞로 줄어든다. 제한속도도 시속 100㎞로 빨라져 광주∼대구 간 운행시간은 2시간 12분에서 1시간 42분으로 단축된다.

기존 도로에서는 2012년 13명, 2013년 12명, 지난해 9명, 올 들어 11월 말까지 10명이 목숨을 잃었다.타 고속도로 대비 사망자 수가 1.6배에 달한다.

4차선 확장 공사 과정에서 전 구간에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가드레일도 보강한 만큼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도로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루 평균 1만3800여 대였던 통행량이 단계적으로 2만 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8고속도로, 사진=SBS, 기사와 관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