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조카들 생각에 '눈물'…정찬우 "터프하게 좀 울어요" 버럭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홍석천, 조카들 생각에 '눈물'…정찬우 "터프하게 좀 울어요" 버럭
홍석천 조카
홍석천, 이지현, 러블리즈(케이, 정예인)가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녹화에는 엄마 때문에 고민이라는 6학년 남학생이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매일 컴퓨터 게임에만 빠져있는 엄마 때문에 미쳐버리겠어요. 게임하느라 밀린 산더미 같은 빨래에, 심지어 설거지통엔 곰팡이들까지 폈어요! 가장 견디기 힘든 건, 엄마가 게임하면서 퍽퍽 담배를 피운다는 거예요. 엄마 때문에 제 짧아지는 거 같아요! 저희 엄마 좀 말려주세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정찬우가 고민 주인공에게 여태까지 속상했던 일들을 모두 털어놓으라고 얘기했고, 고민 주인공은 “학교에서 운동회를 했는데, 저희 엄마는 컴퓨터 게임하느라 안 오셔서 저 혼자 교장선생님이랑 포크댄스 춤을 췄어요.”라고 밝혔다. 주인공 엄마는 민망한 듯 그 날 기억이 전혀 안 나고 할 말이 없다며 말끝을 흐렸다. 보다 못 한 정찬우는 아들에게 미안하니 이 자리에서 포크댄스를 함께 춰 달라고 부탁했고, 엄마는 무대 위로 올라 와 못다 이룬 주인공의 소원을 들어줬다.
이 모습을 보던 홍석천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영자는 “홍석천씨가 조카들을 다 케어하고 있잖아요. 남다른 기분이 드나봐요.”라며 조카들을 책임지고 키운 홍석천의 가정사를 밝혔다. 이에 정찬우는 울고 있는 홍석천에게 “터프하게 좀 울어요!”라며 남자답게 위로해 홍석천은 울다가 웃음을 터트렸고 객석 또한 웃음이 터졌다는 후문이다.
(홍석천 조카,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