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vs'위플래쉬' 입소문 영화의 치열한 접전

작성 2015.03.19 11:01 수정 2015.03.19 11:01
킹스맨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와 '위플래쉬'가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은 18일 전국 4만 9,98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위플래쉬'는 무서운 기세로 박스오피스 2위까지 치고올라왔다. 같은 날 4만 3,143명을 동원했다. 지난 12일 개봉해 4위로 출발했던 '위플래쉬'는 입소문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시작했다.

두 영화의 흥행의 힘은 모두 입소문이다. '킹스맨' 역시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찍지 못했지만, 꾸준한 입소문 끝에 장기흥행에 성공했고 5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위플래쉬' 역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이나 감독상 같은 주요 부문 수상엔 실패했지만 '버드맨'을 능가하는 흥행 성적을 올리고 있다. 연출과 연기가 조화를 이룬 최고의 음악 영화란 평이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덕분이다.

개봉 5주차에 접어든 '킹스맨'이 흥행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위플래쉬'가 역전극을 이뤄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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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