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반반', 이덕화 죽음 예고..딸 살린 아버지의 부성애

작성 2015.01.25 10:50 수정 2015.01.25 10:50
내반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이하 내반반) 이덕화의 죽음이 예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내반반' 3회 분에서는 천운탁(배수빈 분)의 눈을 피해 양계장에 숨어있던 이순정(남보라 분)과 이진삼(이덕화 분)이 화염 속에 갇혀버리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운탁 치킨'이 독성이 있는 흑두구(가상의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기밀을 알게 된 이순정은 천운탁과 무리들에 의해 쫓기게 됐다. 도망치려 2층에서 뛰어내린 이순정은 도베르만에게 심하게 물린 상태에서 구관모(정은우 분)의 도움을 받아 천운탁 집을 탈출했다. 그리고는 너무 큰 기밀을 알게 된 불안감에 이진삼의 계약서를 품에 안은 채 양계장에 몸을 숨겼다. 며칠 째 소식이 없는 이순정을 걱정하던 이진삼이 급기야 양계장을 찾았고, 다리를 다쳐 신음하고 있던 이순정을 발견했다.

이진삼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순정을 꼭 안아주며 토닥였고, 이순정 또한 아버지 품에서 오열하며 안도감을 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잠이 들려는 찰나 '운탁 치킨'으로부터 추적을 당하던 한영표(정규수 분)가 양계장을 찾았고, 한영표는 이진삼에게 운탁 치킨의 추악한 기밀이 담긴 USB를 보여주며 이를 폭로하겠다고 전했다.

이때 한영표를 뒤쫓던 용식(도기석 분)이 양계장 안을 몰래 살펴보다, 이순정과 이진삼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한영표는 놓쳤지만 이순정을 찾았다는 용식의 보고에 천운탁은 자신이 직접 만나겠다며 차를 양계장으로 돌렸다.

하지만 용식이 천운탁에게 전화를 걸고 있는 사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무리들이 양계장의 문을 걸어 잠그고 휘발유를 부어 불을 질렀다. 안에서 잠이 들었던 이진삼은 심상치 않은 기운에 자고 있던 이순정을 깨운 후 탈출하기 위해 문을 발로 차는 등 애를 썼지만 자물쇠로 닫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후 이진삼은 창살이 달린 유리창을 깨고 점점 치솟는 불길 속에서 막내딸 이순정을 구해내기 위해 홀로 절박한 고군분투를 펼쳤다.

이 순간 현장에 도착한 천운탁 또한 불길에 휩싸인 양계장을 보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용식이 신이사(김하균 분)가 일을 저지른 것 같다고 보고하자, 격한 욕설을 내뱉으며 양계장 쪽으로 다가갔다. 이때 화염 속에서 창살을 뜯어내려던 이진삼은 자신을 쳐다보는 천운탁을 목격했고, 화마의 범인이 천운탁이라고 여긴 이진삼은 천운탁을 향해 분노의 눈빛을 보냈다.

이어진 4회 예고편에선 장례식장에서 이순정에게 따귀를 날리는 이순수(이태임 분)의 모습과 상복을 입은 채 오열하고 있는 이순진(장신영 분), 이순수, 이순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진삼의 비통한 죽음이 예고되면서, 이순정이 화염 속에서 어떻게 살아날 수 있었을 지, 이진삼은 어떻게 죽음을 맞게 되는 지, 이순정은 화재 현장의 천운탁과 대면하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내반반'은 25일 밤 9시 55분 4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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