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포매니악' 블러없이 본다…부산국제영화제서 무삭제판 최초 상영
작성 2014.08.27 10:18
수정 2014.08.27 10:18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 '님포매니악'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무삭제 확장판 버전으로 상영된다.
부산국제영화제 한 관계자는 "오는 10월 열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님포매니악' 볼룸 1,2를 붙인 확장판을 무삭제 버전으로 상영한다"고 전했다.
두 편으로 나눠진 '님포매니악'은 볼륨 1은 지난 6월 18일, 볼륨 2는 7월 2일 국내에 개봉했다. 개봉전 영상물등급위원회 1차 등급 심의에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다.
결국 문제가 된 정사 장면에 블러(Blur:화면을 희미하게 만드는 것)처리해 재심의를 신청했고,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할 수 있었다. 그러나 거장 감독의 화제작을 원본으로 볼 수 없어 관객들의 큰 원성을 사기도 했다.
올해 부산영화제에서는 블러 없는 원본으로 상영된다. 더욱이 볼륨 1,2를 붙여 상영하는 것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최초다. 이 작품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인 자국인 스웨덴에서도 볼륨 1,2로 나눠 공개됐다.
'님포매니악'은 두 살 때 이미 자기 성기의 센세이션한 느낌을 발견한 여인 '조'의 남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섹스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샤를로뜨 갱스부르와 스테이시 마틴, 샤이아 라보프, 우마 서먼,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이 출연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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