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준, 슬픈 분노 폭발"…'사랑만할래', 자체 최고 시청률

작성 2014.08.26 10:51 수정 2014.08.26 10:51
사랑만할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극본 최윤정, 연출 안길호)가 서하준의 분노연기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사랑만할래' 60회는 9.9%(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59회분이 기록한 8.9%에 비해 1.0%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이다.

지난 55회 방송을 기점으로 친모가 영란(이응경 분)임을 알게 되었던 태양(서하준 분)은 이후 그녀를 향해 "왜 아들을 버렸느냐?"는 오열과 함께 친모를 향한 애정을 포함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영란은 자신이 그동안 병원장 사모님으로 살아오면서 누려온 것들을 잃어버릴 것을 우려했고, 욕심이 더욱 커져가면서 동생에게 사주해 태양을 구타까지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결국 25일 방송분에서 수술을 받은 태양은 친모에 대한 마음을 지우기로 마음먹었고, 사랑하는 연인 유리(임세미 분)가 건네는 손길마저 피했다.

제작진은 "최근 방송분에서 태양이 친모에 대한 감정을 다 쏟아내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많은 응원까지 이끌어내고 있다"며 "이제 마음속으로 어머니를 지웠다고 생각한 태양이 또 어떤 결정을 하면서 극을 이끌어 갈지 지켜봐달라"고 소개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분노를 쏟아내는 태양의 마음이 느껴져 한동안 맘이 먹먹해졌다", "태양을 지지해주는 사람은 있어야하는 건 아닌지 혼자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너무 마음 아프다", "태양이가 분노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눈빛이 너무 슬프고, 외로워 보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사랑만할래'는 매주 평일 저녁 7시 2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