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차승원 등 모두 훌쩍~’ 너포위, 성장 드라마

작성 2014.07.02 10:30 수정 2014.07.02 10:30
너포위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너희들은 포위됐다' 레전드와 신입 경찰이 모두 성장하고 있다.

지난 5월 7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이하 너포위)에서 압도적인 비주얼을 가진 4명의 신입 형사들이 레전즈 형사를 만나면서 펼치는 좌충우돌 청춘 로맨스 수사물을 표방했다.

특히 유인식 PD는 “순수한 열정을 가진 신입경찰들의 뜨거운 이야기”라며 이들의 성장 과정을 담아갈 것을 약속했는데, 방송이 14회 지난 현재 신입경찰들 뿐만 아니라 레전드 경찰도 성장하고 있었던 것.

우선 이들 신입 경찰 P4인 대구(이승기 분), 수선(고아라 분), 태일(안재현 분), 지국(박정민 분)은 레전드 경찰인 팀장 판석(차승원 분), 반장 응도(성지루 분)와 함께 극중 폭력배의 도로 질주 추격을 시작으로, '여고생인질사건', '스토킹사건', '꽃뱀사건', '마약사범사건', '성형외과 약품도난 사건', '빽여사 맷값폭행사건' 등 다양한 사건을 해결해 왔다.

이 와중에 신입경찰들의 성장이 있다. 처음에는 부주의로 다잡은 범인도 놓치기도 하고, 심지어 4명 모두 범인에게 인질로 잡히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하지만 대구는 '포토메모리'라는 능력을 가진 천재다움을 활용했고, 수선은 자신만의 '촉'을 발휘한 수사를, 태일은 의사 출신답게 다른 형사들도 놀랄만한 능력을 드러냈다. 지국 또한 이들 사이에서 톡톡 튀는 감초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어머니(김희정 분)를 의문사 시킨 구둣발 조형철(송영규 분)을 직접 잡았고, 더구나 수선 모친(오영실 분)를 폭행한 '빽여사 동영상'의 주인공 애연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다. 어린 시절 자신이었던 지용을 지우려 했던 트라우마도 딛고, 사람과 경찰로서 큰 성장을 해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들을 이끄는 팀장인 판석도 성장 중이었다. 뛰어난 범인 검거실력을 선보여 후배 경찰들 사이에서 '레전드'로 통하지만 11년 전 마산양호교사 의문사건 만큼은 큰 아픔으로 남아있다. 당시 지키겠다고 약속한 대구 모를 잃었고, 이 과정에서 친아들도 잃으면서 부인인 사경(오윤아 분)과도 서먹해졌다. 그런 그가 처음에는 좌충우돌 P4와 사건을 해결해가면서 차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고, 사경과도 해후하면서 아픈 상처를 아물며 성장해가고 있는 것이다.

팀내 홍일점인 수선도 처음에는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였지만, 어머니 향숙이 폭행사건에 대해서도 든든한 동기들 덕분에 자신이 입장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7월 2일 15회 방송분에서 그녀는 “승리하는 불의 보다 패배하는 정의를 택하는 게 낫다”라는 대사를 통해 이들이 인간 뿐 만 아니라 경찰로서도 어느덧 성장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태일은 의사를 강요했던 자신의 부모님에게 자신이 경찰관이 되었었을 당당히 알릴 수 있었다. 또한 지국은 회를 거듭할수록 동기간의 의리를 발휘하고 있으며, 태일과 함께 밤새 수선 모친 폭행 동영상을 일일이 지우는 일까지 마다하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제작진은 “ '너포위'는 경찰이 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젊은이들과 이들을 이끌고 나가야 하는 멘토인 팀장의 이야기가 다양한 사건과 함께 아주 촘촘하게 전개되면서 이들의 성장도 동시에 그려지고 있다”며 “이제 앞으로 남은 방송분에서는 또 다른 사건과 함께 특히 대구모의 의문사를 둘러싼 비밀이 하나씩 파헤치면서 이들이 훌쩍 커진 모습도 같이 확인하실 수 있으니 꼭 기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너포위' 7월 2일 15회 방송분에서는 판석과 P4가 대구모 의문사와 관련된 수사에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내용이 전개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질 예정이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