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브라더스’ 조정석 “3년만에 뮤지컬 컴백? 달라진 건 인지도”

작성 2014.06.09 15:48 수정 2014.06.09 15:48
조정석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친정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배우 조정석이 3년 만에 뮤지컬로 돌아온다. 영화 '건축학개론', '관상', KBS '더킹투하츠' 등 다양한 작품으로 스타덤에 오른 조정석은 컴백작품으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를 결정하고 공연팬들과 교감을 준비를 하고 있다.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1960년대 영국 공업도시 리버풀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로, 한 배에서 나온 쌍둥이 미키와 에디가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헤어졌다가 우연히 다시 재회해 의형제가 된 뒤 벌어지는 비극적 내용이다.

조정석이 맡은 배역은 두 쌍둥이 가운데 가난한 집에서 자란 거친 성격의 미키다. 조정석은 어린시절부터 30대 미키까지 아무런 분장 없이 오로지 연기로만 표현하며 풍성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9일 오후 2시 서울 홍익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블러드 브라더스'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조정석은 “장가간 사람도 아니고 시집간 여자도 아닌데 뮤지컬은 친정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연습실에 왔더니 다 아는 얼굴들이 있어서 반가웠고 행복하게 연습했다. 3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렇게 다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흥분된다. 출연 전에는 이 작품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알지 못했지만 주위에서 많이 강추를 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석은 “그동안 가장 많이 변한 건 나의 인지도”라고 꼽은 뒤 “많은 분들이 대중적으로 조정석이란 배우를 알아봐주시고 기대를 해줘서 감사하다. 그분들이 아껴주시는 게 저에겐 축복이다. 제가 이 공연을 선택한 이유를 공연 오픈날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분장 없이 어린시절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 조정석은 “어린이를 흉내내기 보다는 어린이들의 정신세계에 푹 빠져 보겠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하고 있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블러드 브라더스'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24년 간 최장기 연속 공연된 작품으로, '리타 길들이기', '셜리 발렌타인' 등을 연출한 영국 최고의 극작가 '윌리 러셀' 원작을 연출가 글렌 웰포드(Glen Walford) 내한해 재탄생 시킨다.

송창의, 조정석, 장승조, 오종혁, 진아라, 구원영 등이 출연하는 '블러드 브라더스'는 오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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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