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정도전 이방원, 원하는 임금상 달라 … '팽팽한 대립'
작성 2014.06.08 22:16
수정 2014.06.08 22:16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정도전과 이방원이 꿈꾸는 조선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8일 방송된 KBS1 '정도전'(정현민 극본, 강병택 이재훈 연출에서는 "조선은 임금이 다스리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정도전(조재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도전은 백성을 다스리는 것은 임금이 아니라 집정대신이라고 주장했다. 이방원(안재모)은 정도전의 말에 발끈하며 "허면 임금은 뭘 하면 되는 것이오"라고 물었다.
정도전은 "현명한 재상을 뽑아 그에게 나랏일을 맡기는 것입니다"라며 "정치가의 발은 진창을 딛고 있어도 손으로는 하늘을 가리켜야 합니다. 비루한 현실 속에서도 부단히 이상을 찾아 움직이는 것. 그것이 정치하는 사람의 소임인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방원은 "조선은 임금의 나라요. 다스리는 자 또한 임금이어야 하오"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정도전은 "임금은 맡기고 재상은 다스려야 합니다. 그것이 고려와 고려 이전의 숱한 왕조들과 조선이 다른 점입니다"라고 정확하게 꼬집었다. 이어 "사가에 물러나 있는 왕자는 정사에 뜻을 두어서는 아니되옵니다. 해서 대궐과 조정에 벌어지는 모든 일에 대감께선 몸을 낮추고 좌시하십시오"라고 조언했다.
이방원이 그리 못하겠다 하자 정도전은 "소신의 대답은 귀가 아니라 눈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KBS1 '정도전'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