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성계탕' 눈물의 먹방... 이성계도 울고 시청자도 울었다

작성 2014.06.03 08:01 수정 2014.06.03 08:01

성계탕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정도전 '성계탕' 눈물의 먹방... 이성계도 울고 시청자도 울었다

성계탕 

정도전 성계탕 눈물의 먹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에서는 이성계(유동근 분)가 이지란(선동혁 분)과 함께 개경 시내로 잠행을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막에 들른 두 사람은 주막 주인에게 "제일 푸짐한 걸로 한 상 차려오라" 일렀고 이에 주인은 "그러 성계탕을 차려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성계 일행은 '성계탕'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 궁금해 했고, 그러자 주인은 "북쪽 분들이라 잘 모르시나 본데 개경에선 근자에 돼지고기탕을 그리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계가 은 한 덩이를 건네며 성계탕에 얽힌 사연을 묻자 주인은 "고려가 망한 뒤 개경 사람들이 나랏님 몰래 최영 장군님 제사를 모시고 있다. 최영 장군의 제사를 모실 때 돼지고기를 얹는데 그 돼지고기를 성계 고기라고 부른다. 제사가 끝나면 그 성계란 놈을 난도질해서는 탕을 끓여 먹으며 나라 망한 울분을 푼다"며 "개경 사람 중 열에 아홉은 다 그런다. 개경 사람 중에 지금 나랏님 손에 죽은 식솔 하나 없는 사람 있겠냐"고 말했다.

이에 이지란은 놀라 "주둥아리 닥치지 못하겠냐"며 주인의 입을 막으려 했지만 이성계는 묵묵히 이야기를 듣기만 했다.

이후 주인이 내 놓은 성계탕을 먹던 이성계는 꾸역 꾸역 입으로 성계탕을 밀어넣었고 끝내 성계탕을 먹다 뜨거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도전 성계탕, 사진=KBS 1TV '정도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