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의 대반전’ 기분좋은날 예측불가 반전예고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기분 좋은 날' 최불암이 가출에 이은 하숙 선전포고를 했다.
지난 1일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날' 12회분에서 철수(최불암 분)는 송정(김미숙 분)과 민식(강석우 분) 사이를 오해하는 부인 순옥(나문희 분)과 딸 김신애(이미영 분)의 빈정거림을 모르는 척 지켜보고 있었다.
집에 오자마자 민식과 신애는 또 싸우기 시작했고 철수가 두 사람의 부부싸움을 말리자 순옥이 “당신이 시킨 거 다 알아요! 사위가 여자를 끌어들이는데 혼내지는 못할망정, 둘이 짜고 우릴 속여요?”라며 “내가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고 사니까 당신 무서워서 참고 산줄 알지? 앞으로 나한테 큰소리치고 살 생각 말아요”라고 대들었다. 결국 철수는 계속해서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는 순옥에게 “나가”라고 분노를 터뜨렸던 것.
이에 순옥은 “내가 왜 나가?! 나갈 거면 당신이 나가! 당신 같은 남자 믿고 산 내 인생이 억울해. 내 60년 물어내!”라며 물러서지 않고 맞섰다. 철수는 자신을 이해해 주기는커녕 막무가내로 몰아붙이는 순옥에게 “그래! 그렇게 억울하면 한 번 뜻대로 살아 봐!”라며 불같이 화를 냈고 두 사람 사이에서 안절부절못하던 사위 민식에게 “짐 싸!”라고 강하게 명령했다.
이어 철수는 민식을 이끌고 커다란 옷가방을 든 채 집을 나섰고, 재우(이상우 분)와 인우(김형규 분)는 급히 따라 나오며 두 사람을 제지했다. 신애 역시 예상치 못했던 철수의 강경한 모습에 “엄마 어떡해. 가서 잡어!”라며 순옥을 다그쳤지만 순옥은 “흥! 냅 둬! 집 떠나야 고생이지! 들어가자”라고는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철수는 대문 밖으로 나가려는 민식을 만류, 송정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갑자기 들이닥친 철수를 보며 송정은 영문을 모른 채 “어르신 여긴 어쩐 일로”라는 질문을 했고 철수는 덤덤한 표정으로 집을 둘러 봤다. 대뜸 철수는 현빈(정만식 분)을 향해 “자네가 하숙생이랬지?”라며 묻더니 “나도 하숙 좀 하자고!”라고 소리쳐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자신과 민식을 내내 감시하는 순옥과 신애의 어처구니없는 행보에도 묵묵하게 지켜만 보던 철수가 예측불가의 반전 전개를 예고하고 나선 것. 순옥과 함께 진득한 '노년 로맨스'를 펼쳐내던 철수의 '가출'과 '하숙'이라는 초강수가 담겨지며 앞으로 어떤 스토리가 이어지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재우와 다정(박세영 분)은 점점 가까워졌고, 인우가 질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