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F] 셜록 제작자 모팻-수벌츄, 이들이 말하는 스토리의 힘은?
[ SBS연예뉴스 | 김재윤 선임기자]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BBC 드라마 '셜록'의 공동크리에이터 겸 프로듀서 스티븐 모팻과 수 벌츄가 '서울디지털포럼(SDF) 2014' 둘째 날인 22일, 열다섯 번째 세션인 '비범한 상식' 기조연설과 이어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디지털 시대에 성공하는 이야기는 무엇인지 자신들의 견해를 피력했다. 스티븐 모팻과 수 벌츄는 시대를 초월하는 스토리와 캐릭터의 힘에 대해 “이러한 힘은 디지털 기술보다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공감에서 나온다”고 강조해왔다.
이들은 영감과 동기를 얻는 원천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이다. 무엇이 인기를 얻고 성공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 것 같다”며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 둘은 우리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 우리가 재미있어 하는 것을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셜록'을 통해 이 시대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스티브 모팻은 “'셜록'은 기본적으로는 재미를 위한 드라마”라며 “여기에서 무언가를 꼭 추출해내려 한다면 사람의 지능, 사고력 또 우정이라는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셜록과 다른 인물들을 현대로 옮겨 놓았지만, 원래 작가의 의도를 살려 젊고 생명력이 넘치는 캐릭터로 만들었다”며 “특히 원작 당시의 시대 배경과 최근의 시대 배경이 맞아 떨어지는 부분도 있어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두 사람은 “드라마를 현지(자국)에서 성공하게 먼저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일부러 먼저 외국을 염두에 두고 만들면 안 되는 것 같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디지털포럼(SDF) 2014'는 '혁신적 지혜- 기술에서 공공선을 찾다'라는 주제로 지난 21일과 오늘(22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IT강국인 한국에 T.I.M.E(Technology, Information, Media, Enterprise) 분야의 앞선 화두를 조망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해온 비영리 지식 나눔 글로벌 포럼인 SDF는 이제 디지털 시대의 혁신뿐 아니라 이러한 기술에서의 혁신이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사회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자 올해는 '혁신적 지혜- 기술에서 공공선을 찾다'라는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SDF의 마지막 피날레는 'K팝스타'의 형식을 본 따 심사위원 및 참가자들이 직접 투표하는 글로벌 해커톤의 최종 심사 및 시상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jsam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