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영화 부진 길어지나…박스오피스 5위권 '전멸'

작성 2014.04.09 09:07 수정 2014.04.09 09:07
우아한 거짓말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국 영화의 흥행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박스오피스 1위부터 5위까지 전부 외화에 내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1위는 5만 7,671명을 모은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였다. 개봉 3주차에도 변함없이 정상을 지키며 흥행 파워를 과시했다. 누적 관객 수는 273만 8,572명.

2위부터 5위까지도 전부 외화였다. '쓰리데이즈 투 킬'(1만 2,831명),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1만 1,648명), '노아'(1만 1,289명),'론 서바이버'(1만 93명) 순이었다.

가시

한국 영화는 6위에 오른 '우아한 거짓말'(8,909명)이 최고 순위였다. 게다가 지난 3월초 '수상한 그녀'의 800만 돌파 이후 200만 돌파작을 한 편도 내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외화는 '캡틴 아메리카2', '논스톱' 등이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선전했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1분기 한국영화산업'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한국영화 점유율은 49.1%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69.4%보다 20.3%나 하락해 수치로도 부진이 증명됐다.

다행인 것은 오는 10일부터 신작 한국영화가 잇따라 개봉된다는 점이다. 정재영, 이성민 주연의 '방황하는 칼날'과 장혁, 조보아의 '가시'가 개봉 대기 중이다. 흥미로운 소재와 이야기로 무장한 두 영화가 박스오피스 판도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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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