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NS윤지 "의외로 다가오는 남자가 없어요. 저, 무섭지 않답니다"
[SBS연예뉴스 | 이정아 기자]일렁이는 봄빛은 여심을 흔든다. 여기, 그 봄빛만큼이나 매혹적인 눈빛으로 팬심을 흔들 준비를 마친 NS윤지가 '야시시'를 타이틀곡으로 한 미니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NS윤지는 곡명부터 야릇한 분위기를 풍기는 '야시시'로 노래를 공개하기도 전부터 티저 영상과 재킷 사진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 몰랐다”는 NS윤지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마음으로 활동 준비를 하고 있다.
재킷사진에서 입고 있었던 의상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예전에 방송에서 입었던 느낌의 의상이라서 이렇게 이슈가 될까 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줬다. 좋으면서도 부담도 되고 그런다. 또 한편으로는 너무 몸매 부분에만 관심이 쏠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된다. 하지만 관심을 받고 앨범을 알린다는 게 중요하니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워낙에 몸매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앨범 활동을 하지 않을 때는 관리를 많이 하지 않는 편이다. 솔직히 헬스장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그러다가 활동 계획이 잡히면 시작하기 3개월 전부터 필라테스나 헬스 등을 하면 관리를 한다. 또 뮤직비디오 촬영하기 한 달 전부터는 식단으로 조절을 하고 운동을 매일 매일 한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해서 꾸준히 하지 않다가 해도 원래 근육 모양 같은 게 잘 보이는 것 같다. 지난해까지는 엄마가 비타민을 챙겨 먹으라고 해도 잘 안 먹었는데 올해는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챙겨먹고 밥도 많이 먹고 있다. 무엇보다 잘 먹어야 한다.”
노래 제목이 '야시시'다. 기억에 잘 남는다.
“노래 자체가 제목부터 워낙 말하고자 하는 것이 뚜렷하다. '야시시'라는 게 우리가 흔히 쓰는 뜻도 있지만 '야! 시시해'라는 의미도 있다. 재미있게 준비했다.”
이단옆차기와 작업했다.
“이단옆차기와 작업하면서 거의 1년 반 만에 나오는 거라서 준비도 많이 했고 부담도 됐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빨리 무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요즘 여자 가수들의 선정성 문제가 예민하게 대두되고 있다.
“무대에서는 뮤직비디오만큼은 아니고 최대한 선정적이지 않은 의상으로 준비했다. 하지만 여자 솔로 가수이기에 섹시 콘셉트를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고 퍼포먼스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인기도 무척 많을 것 같다. 연애는 좀 하면서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친구들이 많이 없다. 미국에는 많은데 한국에는 친구 자체가 많이 없는 편인 것 같다. 한국에 온지 7년째인데 만날 기회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연예인 친구들이 없는 편이다. 레인보우 멤버 재경, 윤승아 두 명과 사적으로 만나는 정도다. 남자 친구들은 진짜 없다. 내가 무대에서의 모습 때문인지 '쎄' 보이나 보다. 그래서 '저 무섭지 않아요'라고 말하고 싶다. 좋은 사람이 있으면 재미있는 연애도 한 번 해보고 싶은데 만날 기회가 없다. 아이돌 그룹 같은 경우 멤버 중 한 명만 다른 그룹 멤버와 친해도 다 같이 친해지고 그럴 수 있는데 나 같은 경우는 말을 걸고 싶어도 못 다가간다. 되게 슬프다. 이상형은 예전에는 쌍꺼풀 없고 체격 있는 곰돌이 느낌의 남자였는데 지금은 없다. 그냥 만났을 때 잘 통하고 느낌이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말, 목표 같은 게 있을 것 같다.
“'NS윤지'하면 수식어 자체가 몸매에 관한 게 많다. 나와 연관된 단어 중에도 그에 관련된 게 많은 편이다. 그런데 이번 앨범을 통해 무대 위의 모습이 강조되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NS윤지하면 '야사시''라이브 영상' 이런 식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