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피에스타 사랑스러운 그녀들 “각인 시킨다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죠”
[SBS연예뉴스 | 이정아 기자]재이, 린지, 예지, 혜미, 체스카, 차오루 이렇게 사랑스러운 소녀들을 봤나. 지난 해 가을이 무르익을 무렵 만난 그녀들 피에스타는 벌써 새 단장을 하고 봄의 길목을 환하게 밝히기 위해 나선다.
4월 말 신곡 '하나 더'(부제)를 선보이는 피에스타는 반짝반짝 빛나는 피부에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는 기분 좋은 그룹이다. 게다가 그녀들은 깜찍한 손 편지를 전해줘 본지 기자에게 오랜만에 '감동'이라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그녀들의 인터뷰를 이제야 마감하게 됐다. 미안한 마음과 함께 보석 같았던 멤버들, 팀을 떠나는 체스카와의 잊지 못할 유쾌했던 기억들을 봄바람과 함께 떠올려보기로 했다.
♡ 동안 리더 재이
리더 재이는 89년 생으로 극 강의 동안을 자랑한다. 귀여움과 섹시함을 오가는 팔색조 매력을 과시하는 그녀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연예계 생활에 관심도 없었을 정도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을 준비하다가 뮤지컬을 봤는데 그 뮤지컬을 보면서 “사람들 앞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게 계기가 돼 갑자기 진로를 바꿨다. 그리고 오늘날 이렇게 팬들의 사랑을 받는 리더 재이가 됐다.
♡ 사랑스러운 막내 예지
예지는 팀 내 사랑스러운 막내다. 4, 5년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쳤다. 원래는 고향인 강릉에서 댄서 생활을 했다. 무용단 생활을 하다가 홍경민, 클론 등 대선배들의 무대에도 올랐다. 춤에도 탁월한 재능을 가졌고 안무가가 꿈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다가 음악도 너무나 좋아졌고 이렇게 자신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 게다가 그동안 꼭꼭 숨겨뒀던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깜짝 공개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 중국 미녀 차오루
차오루는 한국어도 아주 능숙하게 하는 중국에서 온 멤버다. 차오루는 한국에 대해 “스무살 때부터 한국에서 생활을 한 것 같다. 내 청춘을 다 보낸 곳이다(웃음)”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아무래도 어학 공부가 가장 어려웠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한국어능력시험도 봤다. 사실 차오루는 중국에서 10대 시절 신인상까지 받을 정도로 유망주였다. 하지만 그 무렵 진지하게 진로를 고민했고 한국행을 선택했다. 물론 쉽지 않은 선택이었고 많은 용기가 필요했지만 차오루는 기꺼이 이 길을 선택하기로 했다.
♡ 귀요미 체스카
체스카는 19세 때까지 미국에서 살았다. 체스카 역시 각고의 노력으로 한국어 발음을 지금 수준까지 만들었다. 체스카는 자신의 한국어 발음을 여러 번 이야기 했다. 표현하고 싶은 게 많은데 잘 되지 않아서 힘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몸으로 부딪히면서 익혀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녀는 다재다능한 멤버다. 춤으로 스카우트 됐을 정도로 춤에도 재능이 있고 노래도 좋아한다. 다른 멤버들은 입을 모아 체스카를 두고 “음악을 즐기는 멤버다”라고 소개했다.
♡ 꿀 성대 린지
린지는 한 유명 기획사의 연습생으로 데뷔를 목전에 뒀던 적이 있다. 그 생각을 하면 여러 가지로 심경이 복잡할 것 같다. 하지만 그녀는 그 일로 더욱 성숙해졌다. “그 때 데뷔 했다면 유명세를 탔을지는 몰라도 가수 생활의 소중함은 몰랐을 것 같다. 그 동안 생각을 많이 했고 더 발전했다고 믿는다”고 말하는 린지가 지금보다 더 많이 잘 됐으면 좋겠다. 그 무엇보다 피에스타 린지인 것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그녀는 그 어떤 일도 당당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 팀의 든든한 보컬 혜미
6년이라는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 그러면서 아이유, 천둥 등의 동기들이 데뷔를 하고 성공을 거두는 것을 봤다. 그럴 때마다 더 열심히 연습을 했다. 지금도 물론 그들과는 친밀하게 지내고 있다. 하지만 그녀에게 왜 조급함이 없었겠는가. 데뷔 바로 그 전단계도 여러 번 겪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기다리면 기회가 오겠지!”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이런 기다림을 견디다 못해 다른 길을 찾는 친구들도 여러 번 봤다. 하지만 혜미는 버텼고 그리고 피에스타의 혜미가 됐다.
피에스타는 미래를 자신들의 날로 만들기 위해 현재에 늘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물론 지칠 때도 있다. 하지만 피에스타는 자신들이 선택한 이 길에 모든 것을 걸고 다시 한 번 팬들 앞에 선다. 그리고 내일은 반드시 자신들의 것이 될 거라고 믿는다.
“팬들에게 각인이 되는 게 어려운 것 같다. 우리도 데뷔 했을 때부터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왔고 쇼커트 등의 시도를 하면서 파격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독특한 모습도 보여주려 시도했는데 각인을 시킨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이게 잘하고 있는 건가 싶을 때도 있다. 더 열심히 해서 우리를 알리고 싶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