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봉식, 월세집서 숨진 채 발견…동료배우들 애도

작성 2014.03.11 09:32 수정 2014.03.11 09:32
우봉식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사극 '대조영'에 출연했던 배우 우봉식 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8시께 우 씨가 자신의 월세집에서 목을 매 숨진 것을 주인집 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최초 발견자인 이 여성은, 우 씨의 친구로부터 “연락이 안된다, 문을 열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문을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우 씨는 발견 전날 이미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우 씨는 1983년 MBC '3840유격대'에 출연하면서 아역배우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뒤 영화 '6월의 일기', '싸이렌' 등에 출연했다. 2007년 KBS '대조영'에서 조연으로 출연했으나, 이후 이렇다 할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했다.

주변 사람들은 우 씨가 우울증 증세를 보여왔다고 증언하고 있다. 우 씨는 배우로 활동을 하지 못하자 일용직 노동자로 일했다. 생계와 미래에 대한 고민이 컸으며, 신경 정신과 치료도 받아왔으나 수년전부터는 돌발행동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우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배우 김기천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40대 배우가 죽었다는 기사를 봤다. 외로워서 배우를 하는데 외로움 때문에 죽었구나. 부디 죽어서는 외롭게 살지 마라.”며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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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